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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신년업무보고회서 "농업·농촌 도약위한 전환점"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2025년은 농업·농촌의 도약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6일 중구 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범농협 신년 업무보고회에서 "농업이 존중받고 농·축협이 발전할 수 있도록 범농협 임직원은 힘을 모아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농협 임직원 450여 명이 행사에 참석해 올해 농협의 경영 전망과 중점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교육지원 부문은 농업소득 증대 기반을 조성하고 농·축협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상호금융 부문은 연체 관리를 강화하고 디지털 인프라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고, 경제지주는 농산물 유통 효율화를 추진하고 경제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지주는 금융 수익 확대, 디지털 금융 경쟁력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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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