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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산업

무역협회, CES 참여 못한 중소수출기업 대상 디브리핑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에 참석하지 못한 중소수출기업을 대상으로 CES 내용을 요약 정리해주는 디브리핑 행사를 열었다.

 

23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전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CES 2025에서 선보인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등과 관련한 혁신 트렌드 정보가 공유됐다.

 

이인호 무역협회 부회장은 "무협이 글로벌 혁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기회를 정례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신사업 전략 수립과 임직원 역량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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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