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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세청 “불공정 탈세자 엄정 대응…마땅히 낼 세금 부담해야”

[사진=서울국세청]
▲ [사진=서울국세청]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정재수 서울지방국세청장이 24일 “국세청 본연의 역할인 국가재원 조달을 위해 납세자의 자발적 성실신고를 지원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며 “불공정 탈세자에 대해서는 마땅히 내야 할 세금을 부담하도록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 서울국세청장은 서울 종로구 수송동 청사에서 개최한 상반기 서울국세청 세무관서장 회의를 주재하면서 “서울국세청은 대기업이나 다국적기업들이 밀집해 있고, 규모나 업종분포에 따라 관서별로 차이가 있으므로 관내 특성에 맞는 계획을 잘 수립하여 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선 22일 국세청(청장 강민수) 본부는 올 상반기 국세행정 운영목표로 ▲국가재원의 굳건한 조달 ▲납세자의 어려움을 보듬는 세정 ▲조세정의를 묵묵히 구현해 나가는 공정한 세정 ▲직원들의 어려운 여건 개선 등을 공유했다.

 

서울국세청은 이날 관서장 회의에서 중점 추진 사안을 함께 고민하고, 정당한 몫의 세부담 이행을 위해 초고가아파트 등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감정평가를 확대 시행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나아가 민생의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납세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그들의 애로사항을 선제적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회의에 참석한 간부들은 직원들을 잘 다독이고 맡은 업무를 흔들림없이 제대로 해내어 수도청으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로 다짐했다.

 

정 서울국세청장은 각 관서장에게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어려운 근무여건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달라”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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