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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출검증전문가 세무사' 선언 결의대회 전국 확산

회원보수교육 현장서 지자체 민간위탁사업 검증권 완성, 세출 검증가로 거듭날 것 결의
"최고 세출검증전문가인 세무사로서 국민의 세금 낭비를 막는 사회적 역할에 최선"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 회원보수교육 현장을 시작으로, 1만7000여 세무사들이 ‘세출검증전문가’로 거듭날 것을 선언하는 결의대회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2월 26일 인천지방세무사회, 27일 중부지방세무사회, 28일 광주지방세무사회, 3월 4일 서울지방세무사회 등의 보수교육 현장 강의에서 세무사 회원들이 ‘공공성 높은 세무전문가 세무사 선언문'을 발표하며 전국 모든 지자체에서 세무사의 민간위탁사업 검증권 완성을 촉구하고 세무사들이 ‘세출검증전문가'로 거듭날 것을 결의했다.

 

결의대회에서 세무사들은 “국민의 세금 낭비 막는 세출검증전문가! 세무사의 사명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적힌 붉은색 피켓을 들고 “지역의 결산검사위원으로 행정 감사를 수행하고 있는 세무사들이 지자체 민간위탁 사업비 결산검사 업무의 적임자”라는 구호를 소리 높여 외쳤다.

 

한편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은 지난달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세무사회는 세무사 회원들이 관련 법령과 기준 등에 따라 민간위탁사업비 결산서검사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기장 등 이해상충이 되는 경우 이를 제한하고 감리절차를 둘 수 있도록 하는 한국세무사회 ‘세무사 세출검증 업무수행기준’을 제정하였고, 민간위탁사업 사업비결산서검사 업무를 위한 업무계약서, 사업비결산서보고서, 검증조서, 점검 프로세스와 체크리스트 등을 마련하여 세무사들이 철저하게 사업비결산서검사를 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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