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한국무역협회 이인호 부회장은 6∼7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해 폴란드 무역투자청 및 경제개발기술부를 만나 한국 기업의 유럽 진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7일 무협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6일(현지시간) 무역투자청 안제이 디하 청장과 면담하고 유럽연합(EU) 탈탄소 관련 입법·제도 도입으로 한국 진출 기업이 겪는 에너지 비용 상승 문제를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한국 배터리 기업들이 폴란드 현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만큼, 배터리 산업을 위한 에너지 비용 보조금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부회장은 또한 한국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할 창구로 무역협회 바르샤바지부가 운영하는 '폴란드 한국비즈니스 연합회'(KBC Poland)를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7일에는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미하우 바라노브스키 차관을 만나 외국인 노동 허가 및 거주증 발급 지연에 관한 애로를 전달했다.
지난달 21일 외국인 노동 허가 발급 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법안이 폴란드 하원을 통과했으며, 법안에 포함된 '우선 처리 절차 도입' 기업 목록에 한국 기업이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인호 부회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유럽 주요국 간 비즈니스 협력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무역협회는 현지 정부 대상 아웃리치 활동 전개 등을 통해 한국 기업의 원활한 유럽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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