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3 (화)

  • 맑음동두천 2.2℃
  • 맑음강릉 8.1℃
  • 맑음서울 3.6℃
  • 맑음대전 5.0℃
  • 맑음대구 5.2℃
  • 맑음울산 7.5℃
  • 맑음광주 5.0℃
  • 맑음부산 7.3℃
  • 맑음고창 5.1℃
  • 맑음제주 8.8℃
  • 구름조금강화 2.0℃
  • 맑음보은 2.8℃
  • 맑음금산 4.1℃
  • 맑음강진군 6.7℃
  • 맑음경주시 5.6℃
  • 맑음거제 4.6℃
기상청 제공

[완성차 사업전략 ①] 현대·기아차, 美·中 ‘V자 회복’ 시동

팰리세이드·텔루라이드 등 SUV 라인업 확대로 美 시장 공략
中은 전략 차종 ix25·KX3 등 대거 출시…N 시리즈 도입 검토

 

지난 한 해 국내 자동차 산업은 국내외 변수로 인한 실적 감소로 몸살을 앓았다. 게다가 올해 사업 환경도 녹록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 다수다. 주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사업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V자 회복’이라는 경영 목표를 발표한 가운데 올해 미국과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주력 모델의 신차를 대거 투입한다.

 

지난 2015년 이후 지난해까지 4년 연속 글로벌 목표 판매 달성의 실패 원인이 전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의 부진 탓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올해에는 경쟁력 회복의 원년으로 삼아 판매 목표 760만대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해 역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 글로벌 경영연구소는 올해 전 세계 자동차 수요가 작년 예상치(9244만대)보다 0.1% 늘어난 9249만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미국 시장이 전년 대비 1.4% 줄어든 1700만대 규모에 머물고 유럽 시장 역시 0.2% 감소한 1780만대 규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시장은 지난해 수요가 4.1% 감소한 기저효과로 0.2% 늘지만 예년보다 줄어든 2320만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올해 V자 회복의 성공 열쇠로 평가되는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전사적으로 매달릴 방침이다.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승부를 보지 못하면 글로벌 시장 전체에서 밀릴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미국과 중국 등 핵심 시장 중심으로 판매 및 수익성을 확대해 내년을 V자 회복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며 “권역본부 중심으로 각 부문과 협업을 강화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최상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시장 변화 대응 및 전략 실행력 강화를 위해 조직 기능을 효율화하고 의사결정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뜻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미국에서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을 확대한다. 현대차의 경우 지난해 대형 SUV 팰리세이드와 코나보다 작은 초소형 SUV를 잇따라 출시한다. 신형 초소형 SUV를 시작으로 팰리세이드까지 이어지는 완벽한 SUV 라인업을 통해 미국 SUV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역시 올해 1분기 내로 대형 SUV 텔루라이드를 전격 출시한다.

 

미국의 자동차 정보 업체 에드먼즈가 발표한 ‘2019년 미국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SUV 시장은 올해 전체 시장에서 처음으로 50%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미국 SUV 시장을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따라 미국 판매량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현대·기아차는 주력 모델인 쏘나타와 쏘울의 신형 모델도 투입하고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를 통해서는 플래그십 모델 G90과 G70의 판매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중국 시장은 상품 라인업 효율화, 히트 차종 집중 육성 등 중장기 경쟁력 회복방안을 마련했다. 현대차는 일단 ix25와 싼타페, 쏘나타, 기아차는 K3, KX3 등 중국 전략 차종을 대거 출시해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중국 정부의 환경 규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아반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코나 EV, 라페스타 EV, K3 PHEV 등 친환경차도 집중 투입한다.

 

이밖에도 현대차는 고성능 N 시리즈 중국 도입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중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디자인을 반영하면서도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요소를 적용하는 한편 신기술을 조기 적용해서 상품 경쟁력과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미 최강 델타 포스에서 경영을 배운다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미국의 최강부대인 육군 최정예부대 델타포스가 전광석화와 같이 수백 기의 비행기를 동원하여 베네수엘라 수도를 폭격, 암흑으로 만든 다음 저고도로 나는 헬기로 거처에 침투하여 반미·친중 국가인 남미의 베네수엘라 대통령 마두로 부부를 체포해 미국 심판대에 세웠다. 여기에 세계 여론은 두 갈래이다. 하나는 베네수엘라가 그간 보인 반미 행보가 트럼프의 분노를 샀기에 인과응보라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그래도 주권국가임에는 틀림없는데 무력으로 독립국가의 정권을 붕괴시킨 것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상 불법이라는 것이다. 어찌 됐던 필자는 이 전무후무한 델타포스라는 특수부대의 전략에 경악을 금치 못했고, 이 부대가 가진 특수성에서 경영의 길을 찾아보고자 하는 새로운 호기심이 폭발했다. 1977년 직접타격·대테러전을 염두에 두고 창설된 부대로, 특수부대 출신 군인 중에서 다시 침투와 탈출, 근접전, 사격, 폭파, 구출 등의 고된 훈련을 마친 후보 중 90%가 탈락하고 남은 후보에서 다시 뽑아 만든 특수부대의 특수부대이다. 외부에 대한 절대 비밀 보안을 위해 부대원들의 신상 모두가 비밀이며, 외모도 군인형이 아니라 일반인 모습으로 행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