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 맑음동두천 7.5℃
  • 맑음강릉 14.2℃
  • 박무서울 11.1℃
  • 맑음대전 14.5℃
  • 맑음대구 10.5℃
  • 구름조금울산 10.3℃
  • 구름많음광주 13.4℃
  • 구름조금부산 15.7℃
  • 구름많음고창 ℃
  • 맑음제주 18.7℃
  • 맑음강화 10.3℃
  • 맑음보은 9.7℃
  • 맑음금산 8.5℃
  • 구름많음강진군 10.2℃
  • 맑음경주시 8.0℃
  • 맑음거제 16.0℃
기상청 제공

기아차, 상반기 영업익 71.3%↑…“신차·환율 효과”

매출액은 1.2% 증가한 26조9510억원…판매량 2.4% 감소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기아자동차가 텔루라이드 등 고수익 신차 투입과 환율 효과 등에 따라 상반기에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기아자동차는 23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9년 상반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1조1277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71.3% 급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조9510억원으로 1.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조1545억원으로 51.1% 급증했다.

 

상반기 완성차 판매량은 135만2629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신차 부재와 모델 노후화에 따라 9.3% 감소한 24만2870대에 그쳤다.

 

해외 시장에서는 0.8% 감소한 110만9759대로 집계됐다. 텔루라이드와 쏘울 등 신차가 투입된 북미에서 2.3% 증가했지만 중국에서 16.4% 급감해 전체 판매가 줄었다.

 

다만 상반기 매출액은 판매 감소에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차 효과와 환율 상승 등에 힘입어 1.2% 성장세를 보였다.

 

상반기 매출원가는 원화 약세와 1분기의 통상임금 충당금 환입 효과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한 22조3911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원가율도 1.7% 포인트 감소한 83.1%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1.3% 증가한 1조127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1.7% 포인트 증가한 4.2%로 집계됐다.

 

경상이익은 1분기 통상임금 소송 충당금 이자분 환입 등의 효과로 67.0% 증가한 1조6004억원, 당기순이익은 51.1% 증가한 1조154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아울러 2분기 기준 실적을 보면 글로벌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한 70만2733대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10.9% 감소한 12만7405대, 해외에서는 3.6% 감소한 57만5328대로 각각 집계됐다.

 

2분기 매출액 역시 판매 감소에도 SUV 판매 호조와 환율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14조5066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고수익 차종 판매 증가화 환율 상승으로 51.3% 증가한 5336억원, 영업이익률은 1.2% 포인트 상승한 3.7%를 기록했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7.5%, 52.3% 증가한 6557억원, 5054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기아차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경기 둔화와 투자심리 위축, 신흥국 경기 부진 등 어려운 여건이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신규 SUV 모델과 볼륨 신차 판매 확대, 인도를 포함한 신흥시장 공략 등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이른 3분기에는 대형 SUV 모하비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해 SUV 라인업을 완성하고 K5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을 추가해 세단 부문의 경쟁력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미국에서는 텔루라이드 생산 목표를 기존 6만대에서 8만대 이상으로 높이고 유럽에서는 씨드 CUV 출시 등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중국에서는 소형 SUV 셀토스를 추가로 투입하며 이달 말부터 인도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기로 했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 지속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미래를 위한 효율적인 투자를 포함해 전반적인 기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함으로써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