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3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기아차, ‘리그 오브 레전드’ 유럽 리그 후원

게임 제작사 라이엇과 스폰서십 체결 영상 공개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기아자동차는 국내 완성차 업체 최초로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후원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 11일 공식 SNS 계정에 ‘롤 유럽리그 스폰서십 체결’ 영상을 공개하고 게임 제작·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와 본격적인 협업에 돌입했다.

 

롤은 매월 1억5000만명이 즐기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온라인 게임 중 하나로 14개의 리그가 매년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특히 유럽 리그는 지난해 한 해에만 8100만명의 e-스포츠 팬들이 시청할 만큼 규모가 큰 리그 중 하나로 꼽힌다.

 

기아차는 이번 스폰서십 체결을 통해 ‘2019 롤 유럽 리그’의 자동차 부문 독점 메인 스폰서 자격을 획득했다. 메인 스폰서는 중계방송 로고 노출, 시즌별 경기 관람 입장권, 결승전이 열리는 경기장 내 홍보 부스 운영 등의 권리를 갖게 된다.

 

또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후원 조인식 발표 형식을 탈피하고 유럽 출신의 유명 롤 게임 캐스터들이 직접 출연하는 특별 영상을 통해 공식 후원 사실을 알렸다.

 

기아차 스팅어를 타고 독일 베를린 각지에 흩어져 있는 롤 캐스터들을 한곳에 모은다는 내용의 후원 체결 영상은 기아차 공식 SNS 뿐만 아니라 e-스포츠 전문 채널 ‘더블탭(DBLTAP)’과 롤 유럽 리그 공식 SNS 등 1708만명 이상의 팔로워들에게 동시 공개됐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기아차가 다년간 쌓아온 스포츠 후원 경험을 바탕으로 e-스포츠 후원에도 새롭게 나서게 됐다”며 “롤 유럽 리그 후원을 통해 전 세계 젊은 세대들에게 기아차 브랜드를 알리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스폰서십 체결 발표 영상 외에도 ▲기아차 차량과 게임 스토리를 가미한 이색 홍보 콘텐츠 ▲현존하는 유럽 최고의 롤 명문팀 ‘프나틱(FNATIC)’ 선수들과의 콜라보레이션 영상 등을 공개해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이재명 vs 김문수, 조세정책의 길을 묻다
(조세금융신문=안경봉 국민대 명예교수, 법무법인 율촌 상임고문) 2025년 대선을 앞두고 조세정책은 단순한 세금의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철학과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고 있다. 세금은 사회계약의 이행 수단이며, 공공서비스의 재원일 뿐 아니라 미래세대와의 약속이라는 점에서 각 후보의 조세 비전은 중요한 정책 선택의 기준이 된다. 이재명 후보는 ‘조세 정의’와 ‘보편 복지’를, 김문수 후보는 ‘감세와 시장 자율’을 중심 기조로 내세운다. 이처럼 상반된 철학이 세금 정책으로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를 살펴보는 일은 유권자에게 실질적 판단 기준을 제공할 수 있다. 이재명 후보: 분배 정의와 조세 환류 이재명 후보는 국토보유세, 금융소득 통합과세, 디지털세, 탄소세 등 자산과 환경에 기반한 새로운 세목의 신설 또는 기존 세목의 강화를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과세를 통해 형성된 세수를 ‘조세환급형 기본소득’ 형태로 전 국민에게 보편적으로 환급함으로써, 소득 재분배와 소비 진작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금융소득 통합과세는 기존의 분리과세 방식을 폐지하고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을 종합소득에 포함시켜 누진세를 적용함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