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박형준 기자) 배우 이혜영은 고통스러운 연기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증명해왔다. 지난달 30일 개봉된 영화 '파과'에서 그는 레전드 킬러 조각을 연기하며 극적인 대결을 그렸다. 이혜영은 원작 소설을 읽었을 때 조각 역할에 대한 망설임이 있었지만, 민규동 감독의 힘으로 영화에 참여하게 되었다.
민규동 감독의 요청으로 대본을 철저히 따르며 연기한 이혜영은 처음엔 어색함을 느꼈다. 그러나 감독의 철저한 지도로 조각이라는 캐릭터를 완성해내며 새로운 연기 스타일을 시도했다. 액션 신에서도 감정을 억제한 쿨한 연기를 선보이며 고통스러운 작업을 이겨냈다.
이혜영은 영화를 통해 '쓸모' 있는 배우로서의 길을 탐구했다. 감독과의 갈등 속에서도 끝내 조각이라는 캐릭터를 완성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투우 역할의 김성철에게 감사를 전하며 그가 만들어낸 캐릭터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이혜영은 고통을 넘어 한 인간으로서의 존재를 강조하며 연기 인생을 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