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0 (일)

  • 흐림동두천 23.0℃
기상청 제공

정치

이주호, 전 국무위원 사의 표명…이재명 정부 첫 개각 수순 돌입

대통령실, 사표 개별 수리 여부 검토 중...'선별적 수용' 가능성도 제기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이주호 국무총리 직무대행(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전 국무위원의 사의를 일괄 표명하면서, 이재명 정부의 첫 개각 절차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이날 오후 기자단에 문자 공지를 보내 “이주호 직무대행은 본인을 포함한 전체 국무위원의 사의를 대통령께 표명했다”며 “지난 2일 이미 일괄 사표가 인사혁신처에 제출된 바 있다”고 밝혔다.

 

이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3시 30분경 이재명 대통령과의 통화를 통해 사의를 직접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같은 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도 5부 요인 자격으로 참석했다.

 

앞서 이주호 직무대행을 포함한 윤석열 정부 장·차관은 대선을 하루 앞둔 지난 2일, 일괄적으로 사표를 인사처에 제출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이들의 사표에 대해 개별 수리 여부를 검토 중이며, 인수위 없이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상황을 고려해 선별적으로 수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국무회의 정족수(21명 중 11명)를 충족시키기 위해 당분간 일부 장관의 유임 또는 후임 임명 전까지의 직무대행 체제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 대통령이 이주호 직무대행의 사의만 수용할 경우, 정부조직법상 국무위원 서열에 따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총리 직무대행직을 이어받게 된다.

 

이로써 차기 내각 구성 방향과 함께 초기 국정 운영 안정화 전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격동과 혼동을 이기는, 통통정정기기직직학학(統統政政企企職職學學)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작년 12월에 느닷없이 터진 비상계엄, 그리고 탄핵, 대선, 그에 따라 벌어진 국민 간의 분열과 혼란은 그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을 격동의 아수라장으로 내몰리게 했다. 이 여파로 경제는 곤두박질, 어려워진 민생과 불투명한 미래로 인해 모든 국민들의 마음 속은 불안과 두려움으로 새까맣게 타고 들었다. 누구를 만나던 정치 얘기 끄집어내면 서로 얼굴을 붉히고 가족 간에도 정치 얘기로 언쟁이 높아지고 사람들 간의 교류가 화기애애보다는 앙앙불락의 분위기가 드세다. 드디어 새로운 정치권력을 선택하기 위한 대선의 여정이 바야흐로 끝나 엄정한 국민들의 선택에 따라 새정부가 들어섰다. 새정부의 과제는 무엇일까? 독립투사인 김구 선생은 평소 얘기한 나의 소원으로 첫째 독립, 둘째도 독립, 셋째도 완전한 독립이라 천명했다. 이 시국에 우리 국민들의 소원도 첫째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안정된 민생이라 천명하고 싶을 정도로 국민들 개개인의 생활안전과 소득이 대내외적의 변수로 인해 앞날을 가름하길 힘들 정도로 암울하다. 온갖 학자와 정치가들이 짖어대는 경제회복의 전략을 보면 하늘의 뜬구름 잡는 미사여구의 입방아에 불과하다. 필자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