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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야구존, 매장 수 상반기 대비 300%↑…인기 비결은 '기술력'

스크린야구도 '명품 시대'…커브·체인지업 등 30여종의 다양한 구질로 고객 유혹


(조세금융신문=온라인 뉴스팀) 최근 스크린야구 시장이 예비창업자들의 인기 속에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스크린야구 시장은 지난 2014년에 형성된 이후 고객들의 꾸준한 관심과 국내 야구 인기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창업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인기 업종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스크린야구의 장점은 멀리 가지 않고 주위에서 간편하게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또 폭염이나 폭설, 폭우 등 환경적 요인으로 야외 운동이 어려울 때도 경기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스크린야구 시장에서 레전드야구존이 주목받는 있는 이유는 뛰어난 기술력 때문이다. 올해 초 신천 직영점에 1호점을 오픈한 이래로 현재까지 약 60개 매장 계약 체결을 완료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체 측은 2016년 하반기 매장수가 상반기 대비 300% 증가하며 눈부신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레전드야구존은 개발 초기단계 에서부터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화의 업무협약을 통해 기술자문을 구한 것이 성공의 비결이었다고 한다. 기존에는 구사하지 못했던 직구, 빠른직구, 커브, 체인지업 등 30여 구질의 구종을 구현하는 피칭머신 개발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게 됨으로서 탄력을 받게 된 것이다.


레전드야구존 관계자는 "많은 고객들의 관심 덕분에 꾸준히 매장 수를 늘릴 수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나은 시스템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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