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유튜브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SK텔레콤 T1 소속의 프로게이머 페이커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7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에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날 이상혁은 팀의 패배가 결정되자 고개를 떨군 채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중계 화면에 잡힌 그는 결국 눈물을 훔치며 동료 선수들에게 위로를 받았다.

앞선 경기에서 거듭 활약한 이상혁은 "게임에서 활약하면 보통 '멱살을 잡았다'고 하는데 멱살까지 잡은 적은 없고 조금 돋보이는 활약을 했을 뿐이다"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준우승은 의미가 없다"던 이상혁이 그의 말마따나 멱살까진 잡지 못하며 자신에게도, 팬들에게도 아쉬운 결과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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