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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울지마 톤즈' 천주교 수원교구 신부, "낮에는 선교, 밤에는 성욕"

성추행··성폭행 미수 '경악'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천주교 수원교구 한 모 신부에 대한 성폭력 미수·성추행 파문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23일, 천주교 수원교구의 한 모 신부가 해외 선구 도중 여성 신자 A씨에게 성폭력 미수·성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매체에 따르면 지난 2010년 개봉한 영화 '울지마 톤즈'에 출연했던 한 모 신부가 그때 당시, 여성 신자 A씨에게 성폭력 미수·성추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 여성 신자 A씨가 그의 만행을 고발한 가운데 한 모 신부는 직위가 정직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깊은 신앙을 가진 한 모 신부의 성추행 사건이 밝혀지면서 그를 공분이 일고 있다.

 

그의 성추행을 폭로한 여성 신자 A씨는 자신의 거처에 한 모 신부가 문을 열고 들어오더니 덮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한 모 신부가 "자기 몸이 절제가 안 된다"라는 말과 함께 "'관계를 가져도 이해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덧붙여 충격을 안겼다.

 

이에 '울지마 톤즈'에 출연한 천주교 수원교구 한 모 신부의 만행에 "낮에는 선교하고 밤에는 성욕을 푸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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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