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0 (토)

  • 흐림동두천 8.6℃
  • 흐림강릉 15.6℃
  • 서울 9.5℃
  • 박무대전 11.9℃
  • 연무대구 13.5℃
  • 구름조금울산 18.5℃
  • 박무광주 15.5℃
  • 구름많음부산 18.9℃
  • 흐림고창 11.4℃
  • 흐림제주 19.4℃
  • 흐림강화 8.6℃
  • 흐림보은 7.3℃
  • 흐림금산 13.9℃
  • 흐림강진군 15.7℃
  • 구름조금경주시 18.5℃
  • 구름많음거제 14.8℃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김하영, '서프라이즈'팀과 박재현에 의리 발언 "가족 버리고 그렇게 일하는 게…"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배우 김하영이 동료 박재현의 혼인을 축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녀는 3일 자신의 SNS에 게시물을 올려 이날 진행되는 그의 혼인을 축하했다.

 

그녀는 이 게시물을 통해 "많은 축하 바랍니다. 격하게 축하합니다"라고 응원을 하며 기분 좋은 속내를 밝혔다.

 

두 사람은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의 동료로 10여 년간 함께 출연하며 남다른 호흡을 보여왔다.

 

또한 두 사람을 비롯한 '서프라이즈' 배우들과 제작진은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과 끈끈한 팀워크로 많은 이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어 왔다.

 

특히 그녀는 지난달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서프라이즈'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내 이목을 끈 바 있다.

 

당시 그녀는 "'서프라이즈'에 출연하면서 이미지가 고착화됐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을 놓을 수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서프라이즈' 밖에서 활동할 기회는 있었다. 영화 및 가수 제의도 들어왔다"며 "모두 제가 이 프로그램에서 나가고 싶어 할 거라 생각했다. 누구는 이 프로그램에서 하차 조건으로 계약을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그러나 가족('서프라이즈' 스태프와 배우)을 버리고 그렇게 일하는 게 행복할까 싶었다"며 "이 프로그램이 MBC 최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 그리고 저 역시 올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활동을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