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0 (토)

  • 흐림동두천 8.6℃
  • 흐림강릉 15.6℃
  • 서울 8.8℃
  • 박무대전 11.9℃
  • 연무대구 13.8℃
  • 구름조금울산 18.3℃
  • 박무광주 14.7℃
  • 구름많음부산 18.2℃
  • 흐림고창 10.3℃
  • 흐림제주 17.0℃
  • 흐림강화 8.1℃
  • 흐림보은 7.3℃
  • 흐림금산 12.8℃
  • 흐림강진군 15.8℃
  • 맑음경주시 18.5℃
  • 구름많음거제 15.6℃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강다니엘 논란' 육지담, 납치 주장한 이유? "전부 밝혀도 안 믿을걸"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가수 육지담이 신변의 위험을 우려하며 YMC엔터테인먼트를 향해 절규했다.


육지담은 21일, 자신의 블로그에 "지난 2월 미국 LA에서 의문의 괴한들에게 납치될 뻔했다"는 내용의 글을 남기며 이목을 모았다.

 

그녀는 "그동안 YMC엔터테인먼트, CJ E&M은 무엇을 했냐"며 "강다니엘과의 사건을 당사자들끼리 풀고자 했지만 소속사에서 그들을 숨기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YMC엔터테인먼트, CJ E&M, 워너원에게 해명과 사과를 요구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언급된 '강다니엘과의 사건'은 워너원의 팬이 작성한 강다니엘의 팬픽(흠모하는 연예인을 주인공 삼아 쓴 허구의 글)을 두고 육지담이 자신의 이야기라 주장하며 불거진 논란을 말한다.

 

당시 그녀는 팬들의 추궁이 이어지자 "증거가 넘치지만 어차피 말해도 안 믿을 거잖아"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육지담은 신변의 위협을 우려하면서도 SNS 활동을 하는 등 앞뒤가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던 정황이 밝혀져 팬들의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