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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세 실무교육에 세무 전문가 1000여명 몰려

한국세무사고시회 '2018 양도소득세 핵심 실무교육'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한국세무사고시회는 11일, 실무력 향상을 위한 “2018 양도소득세 핵심 실무교육”을 실시했다.

 

강의는 안수남 세무사가 맡았으며, 4월부터 시행된 다주택 보유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제도와 개발‧재건축에 대한 양도세 등 실제 사례위주로 정리하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동기 회장은 “오늘 실무교육에 세무사들을 비롯한 세무 전문가 1000여 명이 참석했다는 것은 그만큼 제도가 복잡하고 조세 전문가도 어렵게 느끼고 있다는 것”이라며 “세무사 각자가 조세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키우고 관련 단체들도 세무사의 위상제고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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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