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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세무사회-서울지방국세청 간담회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서울지방세무사회는 17일 서울지방국세청과 소득세 신고 간담회를 개최하고 제도개선방안과 실무상 문제점 등을 나눴다.

 

임채룡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안정자금’신청에 협조를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서울지방국세청의 협조 요청에 최대한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소득세 신고간담회에서 송기봉 서울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은 간담회에 참석한 세무사들에게 “납세자의 성실신고에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자료를 제공하고, 납세자의 신고도움자료를 일괄조회가 가능하도록 개선하였다”며 “‘성실신고가 최선의 절세’라는 인식을 확산시켜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임채룡 서울회장은 “금년도 소득세 신고관리 방향을 납세자에게 전달해 성실신고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서울지방세무사회에서는 임채룡 회장을 비롯해 임종석 부회장, 정해욱 부회장과 임원 및 지역회장 등이 참석하였으며, 서울지방국세청에서는 송기봉 성실납세지원국장과 김춘배 개인납세2과장, 이유강 소득1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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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