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7 (수)

  • 맑음동두천 1.2℃
  • 맑음강릉 3.7℃
  • 맑음서울 3.9℃
  • 맑음대전 3.4℃
  • 맑음대구 6.9℃
  • 맑음울산 6.5℃
  • 맑음광주 5.4℃
  • 맑음부산 8.3℃
  • 맑음고창 4.1℃
  • 구름많음제주 9.5℃
  • 맑음강화 3.5℃
  • 맑음보은 1.9℃
  • 맑음금산 2.4℃
  • 맑음강진군 6.4℃
  • 맑음경주시 6.8℃
  • 맑음거제 8.8℃
기상청 제공

중부세무사회, 중부지방국세청과 종합소득세신고간담회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중부지방세무사회는 중부지방국세청과 종합소득세 신고 간담회를 갖고 5월 종합소득세 신고와 관련한 중부지방세무사 회원들의 건의사항과 세법 개정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서 안홍기 성실납세지원국장은 “일선에서의 건의사항을 반영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국세행정의 방향이라고 생각된다”며 “중부청은 신고에 대한 모든 정보를 세무대리인들과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말했다.

 

또 “국세청, 세무대리인, 납세자 삼위일체가 되어 유기적인 협력 체계가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세무사의 가교 역할을 강조했다.

 

정순범 소득팀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납세자에게 ‘종합소득세 신고도움 서비스’ 안내 해 세금이 과중하다는 오해를 해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금주 중부지방세무사회장은 “금년도 소득세 신고 관리 업무추진 방향을 납세자에게 잘 전달해 성실신고가 이루어 질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부지방세무사회는 오는 6월 21일 정기총회를 열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