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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금감원에 '크나큰 우려와 유감' 표명

회계관련 민감 정보 무분별 공개...시장과 투자자 불안 가중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분식회계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8일 "민감한 사안의 정보를 무분별하게 공개·노출하고 있다"며 금융감독원에 유감을 표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금감원 감리와 관련해 요청드립니다'라는 게시물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게시물에서 "현재 진행 중인 감리절차와 관련해 지난 1일 금감원으로부터 조치사전통지서를 전달받았으며, 그에 대한 보안에 유의하라는 내용도 함께 통보받아 언급을 자제해왔다"며 "3일에는 '조치사전 통지서 내용을 사전 협의 없이 언론 등 외부에 공개해선 안 된다'는 공문을 추가로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특히 "감리절차가 한창 진행 중인 민감한 사안에 대해 관련 정보가 무분별하게 공개·노출되고 있는 상황에 크나큰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이같은 반발은 관련 내용을 함구하라 지시한 금감원 스스로 언론에 정보를 노출하고 있다는 취지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 위반 여부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첫 일정인 감리위원회는 오는 17일 열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정해진 감리절차에 따라 입장을 소명할 예정이다. 감리위 심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증권선물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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