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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구세무서-중구노인복지관과 업무협약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북대구세무서는 중구노인복지관과 복지관 이용 회원들에게 효과적인 세정지원을 위해 9일 중구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업무혁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중구노인복지관 회원들은 북대구세무서의 ‘찾아가는 현장상담실’등 각종 세무상담 및 세정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고현호 북대구세무서장은 “협약을 통해 세무서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께 찾아가는 세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수요자 중심으로 현장 소통하는 창구가 되겠다”고 말했다.

 

북대구세무서는 이 협약이 실효성 있게 지속될 수 있도록 세금교실 등 앞으로 다양한 세정지원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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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