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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예측공시와 실적치 차이 공개해 투명성 확보해야

코스피·코스닥 차이 30% 이상 기업 ‘수두룩’

 

(조세금융신문) 코스피와 코스닥 참여자가 보다 정확하게 기업의 가치투자를 할 수 있도록 ‘예측공시’와 ‘실적치 공시’의 차이를 공개해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이 제기됐다.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에 참가하는 기업은 외부 회계감사를 통한 결산보고서를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그러나 이와 별도로 기업들은 결산보고 전 예측치를 공표하고 주식시장 참여자들은 이를 주요 기준 삼아 매매를 하고 있다.


박병석 의원은 “예측공시의 문제점은 실적치와 큰 차이가 있는 경우가 빈번해 기업가치를 예상해 주식 매매를 하는 투자자가 시장교란은 물론 주식시장의 안정성을 크게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거래소가 박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4월 대우건설은 영업이익이 4230억원이 될 것이라고 예측공시 했지만 2013년 말 기준 실적치 결과는 2530억원 손실로 나타났다. 예측공시와 실적치의 차이가 무려 6760억원에 달한다.


이 외에도 대한항공은 영업손익에서 예측치와 실적치가 6780억원, 아시아나는 4220억원의 차이를 보였다.


매출액에서도 예측공시 차이가 많이 벌어졌다. 현대하이스코는 2013년 예측공시에서 매출액이 8조4900억원이 될 것이라 했지만 실적치 발표는 4조460억원으로 반토막이 넘는 4조4440억원이 줄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도 매출액 차이가 8890억원에 이르고 있다.


박병석 의원은 “예측공시와 실적치를 비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주식매매자가 매매의사결정을 합리적으로 할 수 있도록 정보제공을 하자는 것”이라고 말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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