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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본부세관, 수출기업 대상 컨설팅으로 수출 지원 '총력'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광주본부세관(세관장 주시경)이 유관기관 협업과 컨설팅으로 전남지역 농수산식품 수출 지원에 나선다.

 

광주본부세관은 지난 31일 목포에서 열린 ‘2018년 상반기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 참석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농수산식품 수출기업 맞춤형 One-stop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날 상담회에서는 상공회의소, KOTRAT를 비롯한 유관기관이 합동해 참여 기업에게 농수산식품의 해외시장 개척부터 수출입 통관까지 종합컨설팅을 제공했다.

 

광주본부세관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유관기관과 지원사업 협업을 통해 농수산식품 수출기업이 수출 경쟁력을 갖추고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본부세관은 지난 2월부터 광주전남 KOTRA 지원단과 수출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남중소기업진흥원 등 10개 기관과 기업지원 협업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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