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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프로듀스48' 위스플 사태 딛고 제몫 챙긴 강혜원 "진짜 남자랑 헤어진 듯…"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프로듀스48' 강혜원이 혼란스러운 위스플 사태 속에서도 제몫을 톡톡히 챙겼다.

 

20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48'에서 강혜원은 헤이즈의 '널 너무 모르고' 팀에서 래퍼로 활약했다.

 

이날 강혜원은 앞선 경연에서 랩으로 혹평을 받았던 것과 랩 메이킹에 대한 막연함 등으로 인해 연습 도중 눈물을 흘렸다.

 

허나 리허설 무대에서 강혜원은 안정적인 톤으로 랩을 선보였고, 가사를 까먹긴 했으나 트레이너들에게 칭찬 세례를 받았다. 소유는 "혜원이 진짜 남자랑 헤어진 사람 같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현재 '프로듀스48'은 일부 연습생들에 대한 차별적인 편집과 분량 배분으로 인해 위스플 논란에 휩싸여있다. 위스플 논란이란 '프로듀스48' 제작진이 위에화, 스타쉽, 스톤뮤직, 플레디스 소속 연습생들에게 분량을 몰아주며 순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혹이다.

 

이러한 와중에도 강혜원은 틈틈히 자신의 분량을 챙기고 성장하는 모습으로 국민 프로듀서들에 눈도장을 찍으며 조금씩 데뷔권 순위로 다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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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