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3 (화)

  • 구름조금동두천 -4.7℃
  • 구름많음강릉 0.7℃
  • 맑음서울 0.3℃
  • 맑음대전 -2.3℃
  • 맑음대구 -1.2℃
  • 맑음울산 2.0℃
  • 구름조금광주 1.7℃
  • 구름조금부산 5.9℃
  • 맑음고창 -2.2℃
  • 구름많음제주 9.6℃
  • 구름조금강화 -3.4℃
  • 구름조금보은 -4.7℃
  • 흐림금산 -3.9℃
  • 구름많음강진군 -0.9℃
  • 맑음경주시 -2.4℃
  • 맑음거제 2.7℃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전화번호 논란' 조인성·고장환, 드디어 화해하나…"순수하게 형이 '고맙다' 할 줄"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배우 조인성이 방송인 고장환이 유출한 자신의 전화번호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조인성이 출연해 지난 1월 고장환이 고백했던 자신의 전화번호 유출 논란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앞서 고 씨는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성이 형 번호를 상위 5~10% 사람들에게 만들어주는 신용카드 회사에 알려줬다. 순수한 마음에 형이 '고맙다'고 할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시 조인성은 고장환에게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고 결국 두 사람은 화해하지 못한 채 어색한 사이로 남게 됐다.

 

이에 대해 조인성은 이날 방송을 통해 "직원을 다그쳤더니 장환이 이름을 말했다. 나도 당시엔 서운했다. 하지만 지금은 번호를 변경했으니까 신발이 필요하면 연락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