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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키타노 타케시, "독도 뺏은 나라가 작품도 베낀다" 일본인 감독의 한국 저격하기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일본인 영화 감독이 의도치 않게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초통령'으로 불렸던 아이콘 멤버 구준회가 한국에 대한 저격을 일삼는 일본인 영화 감독 키타노 타케시를 감싸 논란이 야기됐다.

 

키타노 타케시는 앞서 역사를 둘러싼 교과서 문제 등에 의의를 제기한 한국의 태도를 두고 "돈을 받아내기 위한 뻔뻔한 수작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독도를 뺏은 나라의 드라마를 사랑하지말라", "한국의 성공작들은 모드 일본을 베낀 것들이다" 등의 말도 서슴지 않아 이슈몰이를 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 사이에서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는 것은 그가 해외를 막론하고 사랑받는 유명작들을 만들어냈기 때문. 

 

한편 현재 논란이 야기되며 그의 발언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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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