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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미미쿠키, '엄마의 정성'으로 둔갑 후 뻔뻔하게…"코스트코 몰라요"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베이커리 업체 '미미쿠키'가 소비자 농락 논란에 휘말렸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미미쿠키'의 일부 제품이 시판되는 제품을 '되팔이'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해당 업체 측에선 해당 사실을 인정,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앞서 일각에선 해당 업체에서 판매하는 쿠키와 롤케이크 등이 대형할인매장 코스트코와 대기업에서 판매되는 제품들과 유사하다는 의혹이 불거졌으나 판매자 측은 "코스트코 제품을 먹어보지 않아 답변을 드릴 수 없다"고 응대했다.

 

이어 또 다른 누리꾼 역시 A대기업에서 판매하는 롤케이크 제품의 건포도가 없어진 시기와 해당 업체에서 판매하는 롤케이크에서 건포도가 사라진 시기가 동일하다고 지적, 논란을 더욱 가중시켰다.

 

심지어 해당 업체는 온라인 판매 당시 6천 원에서 8천 원에 이르는 배송비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에 대해 판매자 측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으나 소비자들은 법정 공방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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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