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미국의 코미디언 빌 코스비가 성폭행 혐의로 감옥행을 면치 못하게 됐다.
26일(한국시간) 빌 코스비는 약물 투여에 의한 성폭행 등 3건의 혐의로 최장 징역 10년 형을 선고받았다.
빌 코스비에게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들의 목소리는 지난 2004년부터 들려오기 시작했다. 당시 검찰은 불기소 처분으로 사건을 넘겼으나 10년이 지난 2014년 연말, 이번에는 50명이 넘는 피해 여성들이 나타나 빌 코스피에 대한 성폭행 피해를 호소했다.
피해 여성들의 주장에 따르면 빌 코스비는 주로 와인과 알약을 복용하도록 권한 뒤 여성이 정신을 잃고 쓰러지면 성폭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중 한 명인 전직 배우 A씨는 "(빌 코스비에게 성폭행을 당한 시간은) 4~5분이었지만 제 인생에선 가장 길었던 5분이다"라며 끔찍한 기억을 되짚었다.
빌 코스비의 극악무도한 범죄 행각에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조차 "여성 혹은 남성에게 약을 줘 정신이 없는 상태에서 성관계를 했다면 그건 강간이다"라고 공개적인 비난을 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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