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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세무사회 33차 전국대회 천혜의 섬 제주에서 열려…‘혼저옵서예’

고경희 연수부회장, ‘상속세 및 증여세 핫이슈’ 주제로 열띤 특강
박점식 천지세무법인 회장, '감사와 행복' 강연으로 가슴 뭉클한 감동 전해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제33차 한국여성세무사회(회장 김옥연) 가을 전국대회가 16일부터 1박 2일간 제주에서 열려 화합의 시간으로 물들였다.

 

매년 가을 서울과 각 지방 또는 해외에서 열리는 여성세무사회 전국대회는 지난해 서울에 이어 올해는 천혜의 섬 제주에서 열려 100명의 회원이 제주의 가을을 만끽했다.

 

이른 아침 김포공항을 출발한 본진은 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에코랜드와 곶자왈에서 기차여행과 함께 숲과 덤불에서 뿜어져 나오는 맑은 공기를 마시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각 지방 회원들이 합류한 가운데 용연다리를 산책한 여성세무사회는 오후 4시부터 더원호텔 컨벤션홀에서 상속·증여 전문가인 고경희 부회장의 ‘최근 상속세 및 증여세 분야 핫이슈’ 강의를 들었다.

 

 

고 부회장은 ▲초과배당에 따른 이익의 증여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 시가의 범위 ▲비상장주식 평가에 따른 최근 개정사항 ▲사전증여와 절세방안 ▲개정세법안 등에 대해 열띤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에 앞서 이창규 한국세무사회장은 “내년에 재선에 성공하면 여성세무사회 전국대회에 아내와 함께 참석하겠다”라고 인사말을 전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 회장은 “많은 여성 세무사 회원들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위원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함으로써 한국세무사회의 위상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을 뿐 아니라 대학 강단에서 후진 양성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는 사실은 1만 3000여 전체 회원의 큰 자랑”이라며 “그동안 세무사회가 여러 문제로 시끄럽다는 말이 많았는데 (본인) 재임 중 세무사회가 매우 조용해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어제(15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공청회에서 ‘조세소송 대리권’을 둘러싼 변호사와 세무사의 주장이 맞섰다”라며 “조세 전문가인 세무사가 납세자의 불복에 따른 심사와 심판에서 납세자를 위해 조력하다, 행정법원의 조세소송으로 가게 되면 변호사에게 모든 조력을 맡겨야 하는 것은 납세자의 편의와 전문성 제고에 역행하는 것으로 세무사에게 조세소송대리를 맡겨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세무사회는 이창규 회장과 김완일·곽수만 부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옥연 한국여성세무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푸른 바다 한가운데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 한국여성세무사회 제33차 가을 전국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고 감개무량하다”라며 “바쁜 일 제쳐두고 먼 길 달려오신 이창규 한국세무사회장, 이태야 한국세무사회 여성위원장과 회원들께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 회장은 “전국대회가 제주에서 열린 것을 올해로 3번째이며 1998년 이후 무려 20년 만이라서 더욱 뜻깊다”라며 “그동안 제주에서도 10여 명의 여성 세무사가 탄생했으며 9월 말 현재 여성세무사회원은 1341명으로 한국세무사회 전체 회원의 10.3%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도 226명의 여성이 제55차 세무사시험에 합격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서울 남산 둘레길을 여유롭게 거닐었는데 제주도에서의 다음날은 아름답고 여유로운 둘레길, 사려니숲 길 등에서 영원히 함께할 벗들과 마음껏 걸어서 건강해지고 즐거워지고 행복으로 가득하길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현 18대 집행부에서는 일본 ‘전국여성세리사연맹 60주년 기념회’ 참가를 필두로 4차례의 특강을 마쳤고, 정기총회, 신입회원 환영회, 2차례의 가을 전국대회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70여 명의 집필진이 편찬한 ‘여성세무사들의 세금이야기’는 큰 수확이었고, 12월에는 제55차 신입회원 환영회가 예정돼 있다. 사회 각 분야에서 조화로운 삶을 위해 여성 비율이 높이듯 여성세무사회도 사회 발전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6대와 17대 여성세무사회장을 역임한 이태야 한국세무사회 여성위원장은 축사에서 “1986년 10여 명으로 시작한 한국여성세무사회가 32년 만에 1300여 명의 여성 전문가 단체로 발전해 오는 동안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성장해 실질적으로 회원에게 도움이 되는 단체가 되도록 애써 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여성세무사회가 단지 외부에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전문가 단체로 인식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회원들이 여성세무사회를 통해 여성 전문가로 자부심을 느끼고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기원의 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부지회장 이취임식과 제주지역 고등학생을 3명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 수여식에 이어 천지세무법인 박점식 세무사의 ‘선배로부터 듣는 행복한 세무사 되기’ 특강도 진행됐다.

 

만찬과 화합의 시간을 보낸 여성세무사회는 이튿날인 17일에는 함덕 서우봉 둘레길과 사려니숲 길을 산책하고, 수목원 테마파크를 찾아 심신을 달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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