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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세무사회 "56기 새내기 회원과 새로운 출발"

한국세무사회 여성세무사위원회와 함께 신입회원 환영회 열어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여성세무사회(회장 고경희)는 11일 저녁 6시부터 서초 아이윌웨딩홀에서 한국세무사회 여성세무사위원회(위원장 김옥연)와 함께 세무사 제56기 여성합격자 환영회를 갖고 새내기 여성 세무사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 장운길·고은경 부회장을 비롯한 한국여성세무사회 임원과 100여명의 신입회원이 함께 모인 가운데 ‘여성세무사의 오늘과 내일’이라는 주제의 홍보영상, 2019년 한해 행사에 대한 영상 상영과 함께 한인숙 재무부회장과 김경하 감사의 ‘선배세무사의 체험담’ 특강이 진행됐다.

 

고경희 한국여성세무사회장 (사진=김용진 기자)
▲ 고경희 한국여성세무사회장 (사진=김용진 기자)

고경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여성세무사회는 1986년 10여명으로 시작해 지난 10월 31일 기준 전체 세무사 수 1만3554명 중 여성세무사가 1494명이며, 이번 56기 세무사시험 합격자 724명 중 246명이 여성세무사 합격자이므로 회원이 1740명이나 된다”라며 “한국여성세무사회는 특강과 세미나 등을 통해 전문지식을 공유하고 연 1회 전국대회 행사로 서울·부산 등 지방 곳곳의 회원이 함께 모여 친목 도모와 정보교환을 하고, 다른 전문직 여성단체의 교류와 일본 여성세리사연맹과 국제교류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혼신의 힘으로 방어하고 있지만 현재 변호사에게 세무대리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세무사법 개정안으로 세무사에겐 엄청난 위기상황이며, 최근 급격하게 증가된 세무사 수로 인해 세무업무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최고의 무기는 실력으로 무장하는 것이다. 여성세무사회에서는 회원들에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실무 노하우를 전하는 기획을 진행하고 있다. 8월 전문가 특강에서 ‘상속세 신고서 작성 방법 및 조사대응’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고, 지난 11월 9일부터 23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3주간 ‘비상장주식평가와 증여세 실무’란 주제로 15시간 전문가 특강을 실시했다. 내년에도 특정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전문가 특강 및 학술대회 등을 실시해 신입회원 및 기존 회원의 실무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56기 여성세무사가 최고의 전문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디딤돌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김옥연 한국세무사회 여성세무사위원장
▲ 김옥연 한국세무사회 여성세무사위원장

이어 김옥연 한국세무사회 여성세무사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여성세무사의 확장세에 힘입어 한국세무사회의 부회장, 감사가 선거에 의해 당선되었고, 현 집행부에 많은 이사가 포진돼 있다. 이제야 여성세무사의 진가를 알아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23기 세무사로 합격할 때에는 여성세무사가 2명 뿐이었다. 세무서에서조차 여성세무사는 처음 본다고 했다. 여성세무사위원회는 한국세무사회의 한 위원회로 여서의 수가 많아지고 사회적 역할이 높아짐에 따라 2014년에 설치됐다. 여성세무사들이 기본인권 신장 및 사회적 지위 향상, 상호정보교류, 회무참여 등으로 세무사회의 균형과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기획 등은 여성위원회에 실천 및 여성단체와 교류 등은 한국여성세무사회에 있도록 하여 여성세무사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 이제 출발이니 서둘지 말고 먼 미래의 꿈을 차곡차곡 채워 보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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