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새내기 여성 세무사 환영회 열려…“이제는 여성 전문가 시대”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세무사 제55기 여성 합격자를 축하하는 환영회가 12일 저녁 서울 서초구 아이윌웨딩홀에서 100여 명의 신입 여성 세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018년 11월 기준 한국세무사회 총 회원 1만 3087명 가운데 여성 세무사의 비중은 10.4%인 1361명이다. 지난 11월 7일 발표된 세무사 2차 합격자는 모두 643명인 가운데 여성 합격자는 226명으로 35%를 차지해 앞으로 전체 세무사 가운데 여성 세무사의 비중이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 

 

 

이태야 한국세무사회 여성세무사위원장은 이날 환영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여성위원회는 여성과 세무 전문가라는 교집합을 활용해 여성전문가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부각하는 ‘이미지 마케팅’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국세청, 국가지방자치단체, 각 세무서, 여성가족부 등 각 기관 단체에서 세무사회로 인재추천을 요청할 때 여성위원회에서 적재적소에 알맞은 인재를 추천해 여성 세무사들의 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사말에 나선 김옥연 한국여성세무사회장은 “이번 환영회는 한국세무사회 여성위원회와 공동으로 개최해 새 출발하는 후배 세무사들에게 합격을 배로 축하하고 선배로서 경험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업무를 시작하면서 망망대해에 홀로 떠 있는 돛단배 같겠지만 더 좋았던 시기도 더 나쁜 시기도 없으며 지금이 최고의 시기”라며 “(성공 여부는) 본인이 적응하고 개척하기에 달렸으며, 여성 세무사들의 따사함과 섬세함을 충분히 살리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창규 한국세무사회장은 축사를 통해 “세무사 55기 합격자들이 특히 더 반가운 것은 본인이 덕수상고 55기 졸업생이며, 제55회 한국세무사회 정기총회에서 세무사회장으로 당선됐기 때문이다”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 회장은 이어 “세무사회는 여러분을 위해 존재한다”며 “이태야 위원장을 비롯한 선배 세무사를 롤모델로 삼아 꼭 성공하기 바란다. 요즘 세무사 위원회에서도 여성 세무사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이 많이 늘고 있다. 자긍심을 갖고 일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곽장미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은 “여기 모인 분들은 모두 고시회원이기 때문에 더욱 정이 간다”라며 “우보천리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소의 걸음으로 천 리를 가는 것처럼 조급하거나 초조해하지 말고 함께 천천히 열심히 정진하자”고 축사했다.

 

 

신입회원 대표로 답사에 나선 배호영 신입 세무사는 답사를 통해 “오늘 환영회가 일회성이 아닌 앞으로도 계속 꾸준한 만남과 활동을 통해 여성세무사회가 확고히 자리 잡는데 이바지하길 바란다”라며 “경쟁이 치열한 어려운 시험에 합격한 만큼 충분히 자부심을 품고 본인의 역량을 최고로 발휘하면 여성 세무사의 사회적 위상이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환영회는 신입회원 선서와 답사, 임원소개, 홍보영상 '여성세무사의 어제와 오늘' 상영과 함께 김옥연 회장의 '여성세무사회 & 성공'이라는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