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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그룹, 내년도 정기 임원인사 단행

 한솔그룹은 23일 2019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 따라 한솔그룹은 박현순 한솔테크닉스 베트남법인장, 황규호 한솔로지스틱스 글로벌사업본부장, 고광선 한솔인티큐브 솔루션사업본부장을 각각 대표이사로 승진 임명했다.

 

기존 한솔인티큐브 박상준 대표이사는 한솔시큐어 대표이사로 이동했고, 강병윤 한솔페이퍼텍 대표이사를 상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한솔그룹은 이번 인사에 대해 "장기적으로 최고경영자로 성장 가능한 인재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박현순 한솔테크닉스 신임 대표이사는 1961년생으로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현 삼성SDI의 전신인 삼성전관과 삼성전자 글로벌제조혁신그룹장을 거쳐 2013년 한솔테크닉스에 입사, 신사업팀장과 베트남법인장 등을 역임했다.

 

황규호 한솔로지스틱스 대표이사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SK 재무관리실을 거쳐 한솔로 옮긴 후, 한솔이엠이 경영지원본부장·한솔로지스틱스 지원혁신본부장과 글로벌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고광선 한솔인티큐브 대표이사는 1963년생으로 중앙대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한솔제지에 입사한 후, 한솔인티큐브 IT서비스사업부장과 솔루션사업본부장을 거쳤다.

 

한솔시큐어 박상준 대표이사는 1962년생으로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2007년 SK컴즈 대표이사와 SK텔레콤[017670] 신사업추진단장, SK텔링크 대표이사를 거쳐 지난해부터 한솔인티큐브 대표이사를 지냈다.

 

강병윤 한솔페이퍼텍 대표이사는 1962년생으로 전북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한솔제지에 입사한 후, 한솔제지 마케팅팀장과 인쇄용지영업담당을 거쳐 한솔PNS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지난 2016년부터 한솔페이퍼텍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 밖에도 한솔그룹은 신규 임원 9명을 새롭게 승진 임명했다.

 

새로 임명된 임원은 ▲ 오홍석 한솔제지 신탄진공장장 ▲ 오준균 한솔제지 대전공장장 ▲ 박형석 한솔제지 패키징소재고객담당 ▲ 김대영 한솔페이퍼텍 영업담당 ▲ 오승욱 한솔테크닉스 인사담당 ▲ 조남철 한솔PNS IT 부문 대표 ▲ 박정우 한솔케미칼 박막재료사업본부장 ▲ 곽상효 한솔홀딩스 HMES팀장 ▲ 전훈 한솔홀딩스 재무RM팀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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