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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골프장 동영상 논란 속 여성, "캐디 아니다…실루엣 달라" 성관계 의혹 부인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한 골프장에서 유포된 성관계 동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경찰은 24일, 최근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유포된  '골프장 동영상' 사건과 관련 유포자 추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동영상에는 중년의 남성과 캐디 복장을 입은 여성이 골프장 카트에서 성행위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가운데 밀회를 나누는 남녀가 모 증권사의 전 간부 50대 A씨, 여성은 지역방송의 리포터 B씨라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이는 지난 21일 유포된 B씨의 프로필에는 이름은 들어가 있지 않았지만, 얼굴과 그간의 경력 등이 그대로 노출됐기 때문.

 

그러나 두 사람은 "촬영한 적 없다며 이 같은 의혹을 반박했다.

 

B씨의 측근에 따르면 "체형부터 다르다. 전체적인 실루엣이 확연히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경찰이 어떤 진실을 밝혀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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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