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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과 무역협상 아주 잘될 것"…30일 美中 고위급협상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며 19일(현지시간)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AP통신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 무역 관련한 일들이 잘 되어가고 있다"면서 "아마도 잘 될 수 있을 것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에 부과한 관세를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제재(sanction)가 해제될 것이라는 일부 잘못된 보도가 있었다"며 중국에 대한 미국의 조치를 '제재'로 표현하고 이로 인해 미국이 엄청난 이익을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우리가 합의를 이룬다면 분명히 제재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과 정말 특별한 회담을 가졌고 협상이 아주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9일 중국 베이징에서 제프리 게리시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와 왕서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부부장이 각각 이끄는 양국 대표단이  실무 협상을 한 데 이어 오는 30∼31일에는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방미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고위급 협상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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