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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I 3만달러 넘었다…명목성장률은 ‘외환위기 후 최저’

작년 실질성장률 2.7%…정부소비 11년만에 최고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처음으로 3만달러를 돌파했다. 하지만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명목 성장률이 20년 만에 최저로 떨어지며 체감 성장률은 낮았을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8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을 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1349달러로 전년(2만9745달러)보다 5.4% 늘었다.

 

1인당 GNI는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총소득을 인구로 나눈 통계다. 보통 1인당 GNI 3만달러는 선진국 진입의 기준으로 인식돼왔다.

 

 

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은 2.7%였다. 1월에 발표된 속보치와 같았다.

 

민간소비는 2.8%로 2011년(2.9%) 이후 가장 높았고 정부소비는 5.6%로 11년 만에 최고였다.

 

반대로 건설투자는 -4.0%로 1998년(-13.3%) 이후 가장 낮았다. 설비투자도 –1.6%로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7.7%) 이후 최저였다.

 

경제활동 별로 보면 제조업은 반도체 등 전기 및 전자기기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3.6% 성장했다. 건설업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축소 등에 따른 토목 건설 감소 등으로 4.2%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을 중심으로 2.8% 성장했다.

 

지난해 명목 GDP는 1782조3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0% 늘었다.

 

반면 명목 GDP 성장률은 외환위기였던 1998년(-1.1%) 이후 20년 만에 최저였다. 물가를 감안하면 실제 가계가 벌어들인 소득, 기업 영업이익 등은 덜 늘었다는 뜻으로 이 경우 경제주체가 성장을 체감하기 힘들다

 

명목 GDP 성장률 둔화는 유가 상승으로 교역조건 악화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수입 물가는 오른 반면 수출 물가가 그만큼 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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