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6 (수)

  • 흐림동두천 23.0℃
기상청 제공

기재부 성장률 전망 지난 5년간 매번 '헛발질'

예산·금리·통화 정책 ‘먹구름’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기획재정부 경제성장률 예측이 지난 5년간 한 차례도 맞은 적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민주평화당 유성엽 의원(정읍·고창)이 기재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재부가 매년 전년도 말과 해당연도 반기 두 차례에 걸쳐 지난 5년간 총 10차례 성장률 예측을 한 결과 단 한 차례도 적중한 사례는 없었다.

 

오차 범위는 2013년 –0.2%~0.1%p, 2014년 –0.4~-0.6%p, 2015년 –1.0%~–0.3%p, 2016년 –0.2%~0.1%p, 2017년 0.1~0.5%p에 달했다.

 

<최근 5년간 연도별 기획재정부의 성장률 예측치와 실제 성장률 간 격차>

(단위: 전년비, %)

2013

2014

2015

2016

2017

’12.12

전망

’13.6

전망

실적

’13.12

전망

’14.7

전망

실적

’14.12

전망

’15.6

전망

실적

’15.12

전망

’16.6

전망

실적

‘16.12전망

‘17.7전망

실적

3.0

2.7

2.9

3.9

3.7

3.3

3.8

3.1

2.8

3.1

2.8

2.9

2.6

3.0

3.1

 

올해 전망률 역시 기재부는 2.9%로 보고 있으나, IMF는 2.8%, OECD는 2.7%, 국내 민간 경제연구소 2.8%로 차이가 있다.

 

성장률 전망이 중요한 이유는 다음연도 예산안 수립과 금리와 통화량 등 모든 경제 정책의 기본이자 기준점이 되기 때문이다.

 

현재 국회 제출된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말 성장률 전망치인 2.9%와 내년도 2.8%를 기준으로 수립됐으나, 전망치가 달라질 경우 예상했던 재정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것이 유 의원 측의 지적이다.

 

유 의원은 “기재부의 성장률 전망치가 이처럼 실제와 지속적으로 차이가 발생하게 되면, 국민과 외국 금융기관의 신뢰를 얻기가 어렵다”며 “경제상황에 대해 냉철하게 판단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격동과 혼동을 이기는, 통통정정기기직직학학(統統政政企企職職學學)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작년 12월에 느닷없이 터진 비상계엄, 그리고 탄핵, 대선, 그에 따라 벌어진 국민 간의 분열과 혼란은 그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을 격동의 아수라장으로 내몰리게 했다. 이 여파로 경제는 곤두박질, 어려워진 민생과 불투명한 미래로 인해 모든 국민들의 마음 속은 불안과 두려움으로 새까맣게 타고 들었다. 누구를 만나던 정치 얘기 끄집어내면 서로 얼굴을 붉히고 가족 간에도 정치 얘기로 언쟁이 높아지고 사람들 간의 교류가 화기애애보다는 앙앙불락의 분위기가 드세다. 드디어 새로운 정치권력을 선택하기 위한 대선의 여정이 바야흐로 끝나 엄정한 국민들의 선택에 따라 새정부가 들어섰다. 새정부의 과제는 무엇일까? 독립투사인 김구 선생은 평소 얘기한 나의 소원으로 첫째 독립, 둘째도 독립, 셋째도 완전한 독립이라 천명했다. 이 시국에 우리 국민들의 소원도 첫째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안정된 민생이라 천명하고 싶을 정도로 국민들 개개인의 생활안전과 소득이 대내외적의 변수로 인해 앞날을 가름하길 힘들 정도로 암울하다. 온갖 학자와 정치가들이 짖어대는 경제회복의 전략을 보면 하늘의 뜬구름 잡는 미사여구의 입방아에 불과하다. 필자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