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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신임 상임이사에 전대현 본부장 선임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 29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신임 상임이사에 전대현 HUG 금융사업본부장을 선임했다.

 

전대현 상임이사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HUG 경영관리실장, 주택도시금융센터장, 서울북부지사장 및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지난 2일 HUG 금융사업본부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전대현 상임이사의 임기는 2년이며, HUG 금융사업본부장으로 계속해서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HUG는 국민 주거복지 증진과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보증업무, 정부정책 지원, 주택도시기금을 관리·운용하는 주택도시금융 공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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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