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2 (토)

  • 구름많음동두천 27.7℃
기상청 제공

포스코·호반건설 등 한번에 건물 3층씩 쌓는 신기술 개발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포스코가 한번에 3층까지 건물을 쌓아 올릴 수 있는 신기술 공법을 개발했다.

 

포스코는 호반건설 등 협력사와 함께 개발한 ‘포스코-박스 기둥(P-박스 기둥)과 ’철근콘크리트 보 접합공법(868호)’이 국토교통부의 건설 신기술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P-박스를 이용한 공법은 콘크리트를 채워 넣은 기둥에 가로 방향의 철근콘크리트 보를 접합한 신기술이다. P-박스 한 개의 높이가 건물 3층에 해당하는 15m로 한번에 3층씩 쌓아 올려 공사기간이 대폭 단축된다. 또한 공사비를 10~15% 절감할 수 있고, 탄소 배출량도 1.5%이상 저감할 수 있다.

 

포스코는 종합건설사인 포스코건설, 호반건설, 한라, 한양과 설계 및 엔지니어링사인 피컴사와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했다.

 

P-박스를 구성하는 건축용 열연 강재 'HSA 600'(High performance Steel for Architecture 600)은 포스코의 '월드 톱 프리미엄' 제품으로 용접할 때 변형 발생을 최소한으로 줄인다. 포스코에 따르면 내진 성능을 갖춘 인장강도 600MPa 이상의 열연 강재는 전 세계서 포스코만 생산할 수 있다.

 

신기술로 인정받은 P-박스 접합공법은 앞으로 8년간 보호 기간 자격을 갖는다. 국토부가 발주처에 신기술을 우선 적용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건설공사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시 이 기술을 활용하면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서울 장충동 호텔신라 부설주차장과 경기 하남 신축 아파트 등 11곳 이상에 적용돼 검증도 마쳤다.

 

호반건설 설계 담당자는 "공사비 절감은 물론 공사 기간을 15% 단축했다"며 "건물에서 기둥이 차지하는 면적이 40% 줄어들어 분양 면적이 늘어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격동과 혼동을 이기는, 통통정정기기직직학학(統統政政企企職職學學)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작년 12월에 느닷없이 터진 비상계엄, 그리고 탄핵, 대선, 그에 따라 벌어진 국민 간의 분열과 혼란은 그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을 격동의 아수라장으로 내몰리게 했다. 이 여파로 경제는 곤두박질, 어려워진 민생과 불투명한 미래로 인해 모든 국민들의 마음 속은 불안과 두려움으로 새까맣게 타고 들었다. 누구를 만나던 정치 얘기 끄집어내면 서로 얼굴을 붉히고 가족 간에도 정치 얘기로 언쟁이 높아지고 사람들 간의 교류가 화기애애보다는 앙앙불락의 분위기가 드세다. 드디어 새로운 정치권력을 선택하기 위한 대선의 여정이 바야흐로 끝나 엄정한 국민들의 선택에 따라 새정부가 들어섰다. 새정부의 과제는 무엇일까? 독립투사인 김구 선생은 평소 얘기한 나의 소원으로 첫째 독립, 둘째도 독립, 셋째도 완전한 독립이라 천명했다. 이 시국에 우리 국민들의 소원도 첫째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안정된 민생이라 천명하고 싶을 정도로 국민들 개개인의 생활안전과 소득이 대내외적의 변수로 인해 앞날을 가름하길 힘들 정도로 암울하다. 온갖 학자와 정치가들이 짖어대는 경제회복의 전략을 보면 하늘의 뜬구름 잡는 미사여구의 입방아에 불과하다. 필자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