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7 (수)

  • 맑음동두천 6.4℃
  • 구름많음강릉 6.1℃
  • 연무서울 7.3℃
  • 맑음대전 9.7℃
  • 맑음대구 10.2℃
  • 맑음울산 11.1℃
  • 맑음광주 9.1℃
  • 맑음부산 13.2℃
  • 구름많음고창 7.9℃
  • 구름많음제주 11.1℃
  • 맑음강화 6.1℃
  • 맑음보은 7.8℃
  • 구름조금금산 8.4℃
  • 구름조금강진군 10.2℃
  • 맑음경주시 10.3℃
  • 맑음거제 11.8℃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영화 '백두산', 개봉 16일 만에 700만 돌파…경자년 첫 1000만 관객 동원?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영화 '백두산'이 개봉 후 16일 만에 7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영화 '백두산'은 남·북한 모두에게 치명적인 재난인 백두산 폭발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앞서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전혜진, 수지가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영화 '백두산'은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작년 12월 19일 개봉한 영화 '백두산'은 제작비 260억원이 투입됐고, 손익분기점이 730만명이다.

 

당초 배우들의 연기력과 화려한 CG에 비해 스토리 전개의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개봉 첫날 45만명을 기록하는 등 관객들의 입소문을 탔다.
 
영화 '백두산'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일까지 관객 691만명을 동원했던 만큼 금일 700만명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된다.

 

개봉 16일 만에 700만명을 돌파한 만큼 언제 1000만 관객을 넘어설 지 관심사다.

 

가장 최근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는 '겨울왕국2'였으며, 개봉 17일째에 달성한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