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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미스터트롯' 장민호, 인기는 아이돌급인데…왜? "태어나서 그런 심한 말 처음 들어봐"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미스터트롯' 장민호 활약이 대단하다.

 

22년 차 가수 장민호가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참가해 "너무 간절하고 감사하다. 처음 시작할 때처럼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미스터트롯'서 절실함을 보였지만 장민호는 이미 트로트가수로서 어머니들 사이에서 아이돌급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인물.

 

장민호는 현재와 같은 인기를 누리기 전 아이돌 유비스로 활동한 경력도 있어 더욱 이목을 모으고 있다.

 

장민호는 지난해 8월 KBS2 '해피투게더4'에 출연해 유비스 시절 겪었던 에피소드, 현재 인기를 얻기까지 견뎌낸 노력 등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당시 장민호는 "유비스 흑역사 영상이 있다. 밤을 새우고 라이브를 해서 음이탈을 했다. 저거 끝나고 세상에 태어나서 그렇게 심한 말은 처음 들어봤다. 심지어 엄마도 '가수 나도 하겠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장민호의 다양한 이야기는 그의 22년 가수 생활을 입증하는 듯 해 보는 이들을 뜨겁게 만들었다.

 

한편 '미스터트롯'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장민호는 연일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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