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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70년대 아이유' 혜은이, "남편 빚 200억...비참했다"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70년대 아이유 가수 혜은이의 가슴 절절한 인생사가 공개됐다.

 

혜은이는 1956년생으로 올해 나이 64세다. 그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 빚 때문에 가장노릇을 해야 했고 재혼해서는 남편 김동현의 빚으로 생활고에 시달려야 했다.

 

혜은이는 지난 1975년 '당신은 모르실 거야'로 데뷔했다. 당시 폭발적인 가창력과 미모로 가요계를 주름잡았지만 원래는 가수를 할 생각이 없었다. 그녀는 "아버지가 후배 보증을 서주셨다가 잘못돼서 길에 쫓겨났다"면서 이에 대한 방책으로 어쩔 수 없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한 남편 김동현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MBC에서 처음 만나 서로 호감을 갖고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 당시 이혼의 아픔을 한번 겪었던 혜은이는 김동현의 끝없는 구애로 마음을 열었다.

 

그러나 혜은이 김동현 부부의 삶은 순탄치 않았다. 남편 김동현의 사업 실패로 모든 재산을 탕진하며 빚만 200억이 넘었다. 혜은이는 "돈 벌기 위해 악착같이 일했다. 돈 주는 데면 제가 싫은 데 가서라도 했다. 당시 방송할 수 있는 곳이 없어서, 노래를 부르라고 하는 곳이면 어디든 갔다"면서 빚을 갚기 위해 고생했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이어 혜은이는 빚으로 인해 죽을 생각까지 했다면서 "너무 비참했다"고 당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김동현은 자신의 잘못으로 지난 10년간 뼈 빠지게 고생해야 했던 혜은이에게 진심어린 사과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김동현은 "지금까지 아내가 나를 위해 내조를 했다면 이제는 내가 당신을 외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혜은이는 '당신은 모르실 거야' '진짜 진짜 좋아해' '당신만을 사랑해' '감수광' '제3한강교' '철새' '바람이 지나간 자리'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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