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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골든디스크 한예슬, 20년 똑같은 길 걸었던 나…"뭐가 됐든 간에 해보자 싶어"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배우 한예슬이 골든디스크 시상식에 파격적인 모습으로 등장, 도마 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한예슬은 5일 진행된 '제 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틱톡' 음반 부문 시상식 시상자로 초청받았다.

 

어깨 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오프 숄더 드레스에 코걸이를 착용한 채 등장한 그녀는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이 어려운 일임을 언급했다.

 

최근 유튜버로 변신을 꾀한 한예슬은 한 잡지 인터뷰에서 "뭐가 됐든 간에 해보자 싶었다"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열망을 드러낸 바 있다.

 

이어 "20년 가까이 똑같은 길을 걸어왔다면 뭐가 됐든 새로운 걸 한 번 해보자. 새로운 삶을 살아보자 했다"며 "조금이라도 젊고 예쁘고 아름다울 때 저를 더 많이 보여주자고 마음 먹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얼마 전에는 유튜브 채널 '한예슬 is' 계정을 편집하는 담당자의 자막 논란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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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