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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김건모 아내 장지연, 강용석 아내에 고가 명품 선물?…"가방 얘기 들은 건 사실이다"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강용석 변호사의 아내 윤모 씨 등이 김건모, 장지연 씨의 만남에 기여했다는 주장이 나와 화제다.

 

2일 유튜브 채널 '이진호 기자싱카'에서는 이진호가 김건모의 약혼녀인 장지연 씨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이 공개됐다.

 

이진호는 강용석 변호사의 아내, 이현우 아내 등이 김건모, 장지연의 첫 만남만 이어준 역할인 줄 알았는데 3차례에 걸쳐 이어줬음을 주장했다. 또 장지연 씨가 이들에게 고가의 명품백을 선물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음을 털어놨다.

 

사실 확인을 위해 이진호는 어렵게 장지연 씨와 통화를 했고, 내용이 담긴 녹취를 공개했다. 그러나 장씨는 "죄송하지만 드릴 말씀이 없다. 전화 끊겠습니다"라고 말한 뒤 통화를 종료했다.

 

이후 추가 취재를 통해 또 다른 내막을 알게 됐고, 이진호는 장지연 씨와 주고받은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장씨는 "그분들이 저를 소개해준 건 사실"이라며 "가방 이야기를 들은 것도 사실이지만 선물로 사거나 전해드린 적 없다"고 말했다.

 

앞서 강용석 변호사 등은 김건모 성폭행 의혹, 폭행 의혹 등을 폭로하며 김건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김건모 측도 이들을 맞고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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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