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7 (수)

  • 맑음동두천 6.4℃
  • 구름많음강릉 6.1℃
  • 연무서울 7.3℃
  • 맑음대전 9.7℃
  • 맑음대구 10.2℃
  • 맑음울산 11.1℃
  • 맑음광주 9.1℃
  • 맑음부산 13.2℃
  • 구름많음고창 7.9℃
  • 구름많음제주 11.1℃
  • 맑음강화 6.1℃
  • 맑음보은 7.8℃
  • 구름조금금산 8.4℃
  • 구름조금강진군 10.2℃
  • 맑음경주시 10.3℃
  • 맑음거제 11.8℃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투표조작' 엑스원 해체...아이즈원은 어떻게 되나?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엑스원이 결국 해체를 결정했다.

 

6일 엑스원 측은 "X1 각 멤버들 소속사와 전원 합의를 원칙으로 협의하였으나 합의되지 않아 해체 결정하였음을 전합니다"고 전했다.

 

앞서 CJ ENM 허민회 대표이사는 지난달 30일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프로듀스 시리즈 순위조작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허민회 대표는 아이즈원, 엑스원 활동 재개와 관련해서는 모든 지원을 아낌없이 하겠다고 전했다. 각 그룹에 속한 멤버들이 겪고 있을 심적 고통과 부담감, 그리고 컴백을 기다리고 있을 많은 팬들을 위해 아이즈원과 엑스원이 빠른 시일 내에 활동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오늘 전해진 엑스원의 해체 소식에 팬들은 큰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프로듀스 101'이 배출한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이즈원의 한 멤버 소속사 관계자는 "조작 논란이 거세지면서 멤버들의 정서가 많이 불안한 상태"라며 "우선 멤버들을 안정시켰지만 이대로는 활동을 지속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나눴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