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스타강사 주예지가 '용접공 비하 논란'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했다.
주예지 강사는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어제 라이브를 진행하는 도중 댓글에 답변을 하는 과정에서 제가 특정 직업을 언급하여 해당 직업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 그리고 라이브 방송을 시청해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려서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어떤 변명의 여지 없이 정말 사과한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며 "앞으로 말 한 마디 한 마디 좀 더 신중을 가하고 책임을 질 수 있는 강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주예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방송 도중 "수능 가형 7등급과 나형 1등급과 같다"는 댓글에 "아니다. 가형 학생들이 나형 학생들을 심각하게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가형 7등급이 나형 본다고 1등급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가형 7등급은 공부 안 한거다. 노력했으면 3점짜리만 다 맞혀도 7등급은 아니다. 3점짜리 다 맞춰도 5~6(등급)은 가는데, 7등급 나온 건 3점짜리를 틀렸다는 거지. (노력을) 안 한 거지"라고 덧붙였다.
이후 주예지는 손으로 용접하는 시늉을 하면서 "지잉" 이라고 용접 소리를 흉내 냈다. 그러면서 "(7등급 나오면) 용접 배워서 호주 가야 돼. 돈 많이 줘"라는 발언으로 용접공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한편, 14일 디씨인사이드 주예지 갤러리 측은 "팬들은 주예지에게 공식 사과를 촉구합니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팬들은 이번 일로 현장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근무하시는 많은 용접 기술직 종사자 분들께서 얼마나 큰 상처를 받으셨을지 말로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고 일침 하며 '사과 촉구 성명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 주예지 사과 전문
안녕하세요. 수학 강사 주예지입니다.
어제 라이브를 진행하는 도중 댓글에 답변을 하는 과정에서 제가 특정 직업을 언급하여 해당 직업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 그리고 라이브 방송을 시청해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려서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변명의 여지없이 정말 사과하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앞으로 말 한 마디 한 마디 좀 더 신중을 가하고 책임을 질 수 있는 강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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