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7 (수)

  • 맑음동두천 6.4℃
  • 구름많음강릉 6.1℃
  • 연무서울 7.3℃
  • 맑음대전 9.7℃
  • 맑음대구 10.2℃
  • 맑음울산 11.1℃
  • 맑음광주 9.1℃
  • 맑음부산 13.2℃
  • 구름많음고창 7.9℃
  • 구름많음제주 11.1℃
  • 맑음강화 6.1℃
  • 맑음보은 7.8℃
  • 구름조금금산 8.4℃
  • 구름조금강진군 10.2℃
  • 맑음경주시 10.3℃
  • 맑음거제 11.8℃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하늘 학폭, 피해자가 직접 입 열었다 "담배피는 너네 때문에 난 우리 엄마를…" 충격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유튜버 하늘 학폭 논란이 끊임없이 화제가 되고 있다.

 

얼짱 출신으로 현재 CEO, 유튜버 스타로 활동 중인 하늘이 학폭 피해자의 폭로로 뜨거운 감자가 됐다.

 

'하늘 학폭'을 폭로한 피해자는 "너 내 돈 빌려간 거 아니고 뺏어간 거 잖아. 난 너 때문에 비웃음도 사보고 너네가 담배피는 것 때문에 그 초등학교로 운동 간다는 엄마를 말리기도 했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넌 집도 잘 살고 모델도 하면서 돈도 벌었지만 돈도 뺏었다. 난 엄마, 아빠에게 받은 용돈을 너한테 다 뺏겼다. 돈 많다던데 그때 뺏은 모두에게 갚았으면 좋겠다"라며 토로했다.

 

'하늘 학폭'을 터트린 이 피해자를 필두로 하늘 학폭 관련된 제보가 쏟아졌고, 최초 폭로자는 사과를 받은 뒤 "이제 끝내겠다"라며 상황을 정리했다.

 

그는 "내가 힘들었던 모습과 겹쳐보여 하늘을 용서하려고 한다. 잘못했던 모두에게 개인적으로 사과한다고 하니 이제 여기서 멈추려고 한다"라며 모든 글을 삭제할 것임을 암시했다.

 

하늘은 실제로 '하늘 학폭' 논란이 벌어진 이후 모든 것을 인정하는 듯한 말과 함께 진심어린 사과문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하늘은 학폭 논란에 앞서 갑질 논란으로 먼저 이슈가 된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