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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영화 '미성년' 김혜준, "김윤석과 아버지 이름 같다, 집에서 친근하다"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영화 '미성년'이 설 연휴를 맞아 방영,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미성년'은 26일 밤 11시 30분부터 JTBC에서 방영되고 있다.

 

지난해 4월 개봉한 '미성년'은 배우 김윤석이 감독으로 참여했다. 개봉 당시 29만3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화제를 모았다.

 

극 중 대원(김윤석 분)과 영주(염정아 분)의 딸 주리 역을 맡은 김혜준은 영화 관련 인터뷰를 통해 김윤석과의 특별함을 전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김혜준은 "(김윤석 선배의) 캐릭터가 그동안 무섭지 않았냐. 그런데 제 아버지 성함도 김윤석이다"며 "저희 집에서 김윤석 선배님이 정말 친근했다. 대선배님이어서 처음에는 겁먹었던 것도 있는데 다른 선배님들보다는 한꺼풀 먼저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얼마 전에 아버지와 선배님이 얼마 전에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극 중 역할인 주리와 자신과의 비슷한 점에 대해서는 가정환경을 꼽기도 했다.

 

한편 영화 '미성년'은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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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