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4 (수)

  • 맑음동두천 -2.8℃
  • 맑음강릉 3.4℃
  • 구름많음서울 1.6℃
  • 박무대전 -1.4℃
  • 구름많음대구 -0.3℃
  • 구름많음울산 1.2℃
  • 흐림광주 1.3℃
  • 흐림부산 4.6℃
  • 흐림고창 -1.8℃
  • 구름조금제주 3.5℃
  • 맑음강화 -2.8℃
  • 구름많음보은 -4.0℃
  • 구름많음금산 -2.7℃
  • 흐림강진군 0.0℃
  • 구름많음경주시 1.2℃
  • 흐림거제 1.9℃
기상청 제공

금융

이명호 예탁원 사장, 옵티머스 책임론에 “감당할 부분 부담”

무차입 공매도 방지 시스템 내달 가동 계획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규모 환매중단 사태를 빚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에 대해 “수행한 업무와 관련해 감당해야 할 부분의 일이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부담을 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사장은 8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법령과 제도에 관한 부분은 우리의 해석 부분이 아니며 당국에서도 책임감있게 판단했으리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사모펀드 관련 예탁결제원의 사무관리사 역할이 제한적이라고 유권해석을 내놨다.

 

반면 금융감독원은 예탁결제원에 기관경고와 직원들에 대한 감봉 조치 등 중징계를 사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장은 “옵티머스와 관련해 여러 기관에서 예탁원의 업무를 들여다 봤다. 향후 제재심의위원회 등 절차가 진행될 경우 소명해야 할 부분은 소명하고 그 과정에서 납득할 수 있는 부분은 당연히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완방안을 마련하기까지 일단 신규 (사모펀드 사무관리 업무) 수임은 중단했다. 현재 진행중인 컨설팅 결과에 따라 다시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 사장은 “공매도 제도 정책 지원을 위해 대차거래계약 확정시스템을 구축한다”며 내달부터 무차입공매도 방지를 위한 시스템을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차거래계약 확정시스템은 주식 대여자와 차입자 사이 대차거래 정보를 일정기간 보관하는 시스템이다. 거래내역 조작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금융당국은 오는 5월 3일부터 코스피200, 코스닥150 지수 편입 종목인 대형주에 대해 공매도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시스템은 오는 3월 8일 국내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외국인 투자자 대상 시스템은 올해 하반기 중 가동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