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예비부부 : 이진형, 이가희 ▲일시 : 2022년 08월 21일 일요일 오전 11시30분 ▲장소 : GS타워 1층 아모리스 ▲주소 : 서울 강남구 논현로 508 ▲전화 : 02-2005-1010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전기 배터리와 수소 연료전지가 이동수단(mobility) 측면의 주요 미래기술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휘발유‧경유 내연기관과 같은 원리의 수소엔진도 이들 기술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다. 기존의 화석연료 내연기관 엔진에 연료만 수소로 바꾼 엔진을 쓸 수 있도록 개량하면 높은 회전속도에서 회전력의 근원인 토크(torque)가 줄지 않아 전기차나 수소연료전지보다 힘 좋은 차를 탈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송순호 교수(연세대)는 최근 자동차 전문지 <오토저널>에 기고한 ‘수소경제 및 수소엔진의 현재와 전망’이라는 제하의 칼럼에서 “우리나라의 경우 해외 자동차 및 엔진 제조 업체에 비해 승용차용 수소 엔진 및 대형 수소 엔진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았다”면서 이 같이 지적했다. 송 교수는 “수소 엔진의 가장 큰 장점은 연소 과정에서 배기가스에 이산화탄소 및 탄소 포함 물질이 거의 없고, 기존 엔진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의 화석연료 자동차 시스템에 도입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소엔진차를 배터리 전기차(Battery Electric Vehicle)나 연료전지 자동차(Fuel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법인 대표이사가 직원들 명의로 주식 거래를 한 뒤 “세금 회피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행정심판 당국이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심판 당국은 다만 행정심판 청구인인 해당 직원들의 명의신탁 비상장주식 가액을 법인 인수 시가로 신고한 것은 잘못이 없기 때문에 국세청이 법인 인수가액을 명의신탁 주식의 시가로 봐 과세표준 및 세액을 경정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조세심판원(원장 황정훈)은 1일 “주식 명의신탁에 조세회피 목적이 없었다고 주장하는 심판 청구인들에게 증여세를 물린 국세청의 과세를 인정하되, 해당 증여세 과세표준과 세액은 심판 청구인 주장을 인정했다”면서 이 같은 내용의 심판 결정례(조심 2021구3100, 2022. 7. 13.)를 최근 공개했다. 심판원은 “조세회피 목적이 없었다고 인정될 정도로 조세회피와 상관없는 뚜렷한 목적이 있었거나 명의신탁 당시에나 장래에 있어 회피될 조세가 없었다는 점이 입증됐다고 보기 어려워, ‘상속세 및 증여세법’ 제45조의2에 따른 ‘명의신탁재산의 증여의제’를 적용한 국세청 과세가 타당했음을 인정한 결정례”라고 설명했다. 이번 심판례는 법인 대표 개인 채무 때문에 타 법인 인수 주체로 나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하루에 수소 승용차 1200대, 연간 43만대를 완전 충전할 수 있는 수소 7톤을 공급할 수 있는 수소에너지 생산기지가 수도권에 처음 들어섰다. 국내 유일 수소 승용차인 넥소는 약 6킬로그램을 6분만에 충전해 600킬로미터를 주행 할 수 있다. 천연가스에서 탄소를 떼어내 수소를 뽑아내고 이 과정에서 따로 떼어낸 탄소를 포집, 저장해 탄소섬유 등을 만드는 방식의 ‘파란수소(Blue Hydrogen)’를 국내 기술로 양산하게 됐다는 점 이외에, 추후 해외로부터 저렴한 청정수소(Green Hydrogen)를 수입하는 데도 평택이 최적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평택시 최원용 부시장은 27일 평택시 포승읍 아산국가산업단지에 있는 평택 수소생산기지 준공식에서 “3900평의 부지에 수소 생산・저장・출하시설과 제어관리동을 함께 구축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평택시가 이날 행사 때 공개한 수소 비전 동영상에 따르면, 에너지를 비롯한 각종 화물선이 바로 접안해 하역할 수 있는 평택항에는 수소에너지운반선이 영하 253도의 초저온 용기에 담아 온 수소를 해변 수소생산기지 수소저장 탱크에 바로 옮겨 담는 첨단 시설이 설치된다. 현재 한국은 태양광이나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법인 대주주가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인 전환사채(CB)를 이용해 수천억원대 차익을 얻거나 편법적으로 경영권을 강화‧승계하는 행위는 지난 2004년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의 사례 이후 중견기업, 심지어 중소기업들도 꾸준하게 활용하면서 더욱 정교하게 진화되고 있다. 법인이 CB를 발행, 자녀가 싼 값에 이를 구입토록 한 뒤 나중에 주식으로 전환될 때 막대한 차익을 얻게 하는 방식이 가장 고전적인 방식이다. 최근에는 ‘콜옵션’이 부여된 CB를 발행, 법인 특수관계자에게 무상 양도한 뒤 주가 하락 시점에 주식으로 전환, 법인이 신제품이나 유망한 투자계획 등을 발표해 주가가 급등할 시점에 엄청난 시세차익을 얻는 모델로도 진화됐다. 주가 하락 때 CB의 주식 전환가액도 내려간다는 점을 노려 낮은 주가에서 콜옵션을 행사토록 하는 게 이 모델의 핵심이다. 국세청은 빅데이터 기법을 동원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올라온 콜옵션부 CB 관련 공시를 전수조사, 대주주 등에게 주가 상승에 따른 콜옵션 전환이익을 무상으로 나눠준 사례를 선별해 세무조사를 벌였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취임 당일 부활시킨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합동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신재생에너지의 하나로 물의 낙차와 유량을 이용해 전기를 만드는 소수력(小水力) 발전 방식으로 생성된 전기로 증류수를 전기분해, 녹색수소(Green Hydrogen)를 생산하는 공기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소수력 발전을 활용한 국내 첫 사례로, 정부는 기후대응기금 예산 30억8000만원을 투입, 한국수자원공사가 투자하는 13억2000만원을 합쳐 44억원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26일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지난 21일 성남시 수정구 소재 성남 광역정수장에서 정수장의 소수력 발전을 이용, 친환경 수소를 만드는 ‘그린수소 실증시설 착공식’을 개최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성남 광역정수장에는 팔당호 취수원에서 정수장까지 물이 보내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압을 활용한 0.7MW 규모의 소수력 발전기가 있다. 이 발전기로 정수장 물을 전기분해, 연간 약 69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하루에 약 188kg의 수소를 공급하는 것으로, 하루 동안 수소 승용차 38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환경부는 정수장 유휴부지에 수소충전소를 구축, 생성된 수소를 수소버스 등에 바로 충전할 수 있도록 전용 주차장도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국세청이 현금 증여를 받고도 증여세를 납부하지 않은 납세자의 재산을 압류, 공매를 통해 세금을 확보하려 했지만 그걸로는 부족해 당초 현금 증여자를 연대납세의무자로 지정했다. 그런데 증여자가 불복, 행정심판 당국인 조세심판원이 국세청에 ‘재조사’ 결정을 내린 심판결정례가 최근 소개됐다. 조세심판원은 국세청이 압류한 주식을 다 팔아도 부족한 세금 재원을 채우지 못한다는 점을 직접 입증하는 절차를 소홀히 한 결과, 연대납세의무자 지정의 필수 요건인 ‘수증자의 증여세 납부 능력 없음 입증’ 절차를 지키지 못했다고 판단,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조세심판원은 25일 “수증자가 증여세를 납부할 능력이 없다고 인정되는 경우로, 체납처분으로도 조세채권 확보가 곤란한 경우임이 확정돼야 증여자를 연대납세의무자로 지정할 수 있는데, 국세청이 이런 점을 입증하지 못한채 지정해 지난 6월30일 ‘재조사’ 결정(조심 2021중5000 (2022.06.30)을 내렸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C씨는 지난 2011~2012년 중 A씨에게 현금 수억원을 증여했는데, 증여를 받은 A씨(수증자)는 증여세 신고도 하지않았다. 국세청은 이에 A씨에게 “2016년 12월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윤석열 정부가 취임 첫 세제개편안에 가상자산 양도소득 과세 시기를 2023년에서 2025년으로 2년 유예하기로 한 ‘2022년 세제개편안’을 발표하자 가상자산업계가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차제에 “기본 공제를 현행 25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한 윤석열 대통령 공약 또한 조속하게 이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회장 강성후, KDA)는 22일 “정부의 양도소득세 과세 시기 2년 유예 발표는 1500만 투자자들에게 과세 불안을 해소하는 동시에 정부의 가상자산 산업 육성 의지를 확인하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KDA는 다만 이번 세제개편안에서 가상자산 양도차익 기본공제를 현행 25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한 대통령 공약이 반영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또 금융소득이 아닌 현행과 같이 기타소득으로 분류한 점도 아쉽다며 “향후 소득세법 등 국회의 관련법 개정 때 반영해 달라”고 촉구했다. 지난 3.9 대선에서는 집권 국ㅁ빈의힘은 물론 더불어민주당도 가상자산 양도소득에 대해 과세시기는 2023년에서 2025년으로 2년 유예하고, 기본공제도 25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21일 발표된 윤석열 정부의 첫 세법 개정안에서 가장 비판을 받은 지점은 바로 감세와 감면이다. 보수, 진보를 떠나 공정과 상식을 내세운 새 정권의 첫 세제개편이 그다지 공정하지도 합리적, 상식적이지도 않았다는 야박한 평가가 많다. 큰 기조에서는 부자까지 포함된 감세와 급증한 조세감면을 혀를 끌끌 차며 우려했다. 정의당 원내 수석부대표인 장혜영 의원은 “2022년 세법 개정안은 대기업·고액 자산가 종합 감세 선물세트”라고 비판에 나섰다. 장 의원은 “철 지난 ‘낙수효과’를 빌미로 법인세 최고세율을 인하, 재벌·대기업에 ‘횡재’를 안겨주자는 것이고, 자산 불평등 심화에도 금융투자소득세를 유예하고 주식양도세를 완화하며 종합부동산세를 유명무실 하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투자 촉진 세제는 없애고, 부의 대물림을 심화시키는 가업상속공제를 대폭 완화하려고 한다”면서 “나라빚 안 늘리고 부자 감세하면서 건전재정 지키고 국정과제 이행(209조원)하는 건 애당초 불가능해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밖에 고물가·고유가·고환율·고금리 4중고에서 절벽 끝에 선 서민들의 민생을 지원할 재원 확보는 도대체 어디서 할거냐”고 따져 물었다. 법인세율 인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말 한마디면 지구촌 패러다임을 바꾸는 지구촌 인플루언서 빌 게이츠(Bill Gates)가 자신이 지원하는 기후 이니셔티브 ‘브레이크스루 에너지(Breakthrough Energy)’가 다양한 방법으로 청정 수소(Green Hydrogen) 상업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빌 게이츠는 격주간 뉴스레터로 보내는 자신의 블로그 ‘게이츠 노트(Gates Notes)’ 21일자 칼럼에서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는 청정수소를 연구하는 회사에 투자하고 있고,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촉매(BEnergy Catalyst) 프로그램을 통해 청정수소 출시시간을 단축하는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인맥 소셜네트워크인 링크딘(Linkedin)에도 실린 이 칼럼에서 그는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팰로우(Fellows) 프로그램은 초기 단계의 아이디어를 연구하는 혁신가에게 자금을 지원한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저렴하고 친환경적인 수소는 청정 에너지의 획기적인 돌파구가 될 것(Cheap, green hydrogen would be a massive breakthrough in clean energy)’이라는 제하의 이번 칼럼에서 “모든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이 장남인 김준영 씨에게 경영권을 승계하기 위해 사내 계열사였던 한국썸벧을 ‘한국썸벧’과 ‘올품(옛 한국썸벧판매)’으로 물적분할한 뒤 올품 지분 100%를 장남에게 증여하고 수년간 일감을 몰아준 혐의로 올초 시작된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았다. (중간에 중단된 적이 없었다면 국세기본법상 끝나고도 남았다. ) 장남 김준영씨는 올품 지분을 물려받는 과정에서 100억원의 증여세를 냈다. 그런데 증여세 낼 돈을 올품의 유상감자로 마련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대주주가 기업의 이익을 빼갔다”는 안팎의 지적을 받았다. 국내 재벌기업들의 대주주들이라면 대부분 직간접 구사했던 수법인데, 요즘은 중견・중소기업 오너들도 서슴지 않고 따라하다가 국세청으로부터 덜미를 잡힌 사례가 많다. 자녀들이 대주주로 등재돼 있는 비상장법인에 그룹 총수인 아버지가 고가의 부동산과 주식을 증여하면서 증여세 등 세금을 탈루, 세부담 없이 막대한 이익을 무상 이전하면서 그룹 경영권도 넘겨주는 사례는 전형적인 국세청 세무조사 사례다. 기업집단 총수인 A씨는 본인 소유 주식과 부동산을 자녀들이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어 세법상 특수관계인으로 분류되는 흑자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외교 중심도시 제다(Jeddah)에서 모하메드 빈 살만 알 사우드(Mohammed bin Salman Al Saud) 사우디 왕세자를 만나 석유 증산을 요청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지구촌의 시급한 현안으로 강조해온 ‘탄소중립’, ‘녹색 성장(Green New deal)’ 비전과는 결이 다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제 46대 미국 대통령 취임 직후 전임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했던 ‘파리협약’에 재가입하면서 ‘탄소중립’과 ‘그린뉴딜’ 정책,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국제협력을 목청 높여 주창했었다. 그런 그가 1년 6개월 후 지구촌 최고 산유국에 국제유가 안정을 위해 “제발 좀 석유를 더 생산하라”고 촉구하다니, 세상일이 참 얄궂다. 미국을 비아냥 거릴 의도는 아니다. 탄소중립으로 가는 과정에서도 많은 화석연료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한국은 2050년까지 석탄발전을 중단하고 온실가스 국내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 목표를 발표했다. 지난 5월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유럽연합(EU) 녹색분류체계(taxonomy)에 추가된 원자력발전을 재개하는 데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합법적으로 개인정보 활용 동의를 받아 자산관리 등에 활용토록 제도화 한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확대, 이용자 증가로 다양한 인증기관의 사설인증서 수요도 늘고 있지만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 공급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인증체계를 통합관리하는 중계 시스템이 없어 정보제공기관은 여러 인증기관과 개별적으로 연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르는 게 대표적인 문제로, 정부가 이런 문제를 해결에 나서면서 관련 선도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대표 김종현)은 18일 “금융보안원이 인증수단 연동에 따른 시간, 비용 부담을 줄이고자 추진 중인 ‘통합인증 중계 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쿠콘이 선정됐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금융보안원(원장 김철웅)은 금융위원회가 금융부문 개인정보유출을 막으면서도 개인들이 자신의 정보를 간편하고 합리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 2015년 4월10일 출범시킨 사단법인이다. 쿠콘은 통합인증 이용량 급증과 같은 업무 환경 변화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의 인증 API 플랫폼 형태로 ‘통합인증 중계 시스템’을 구축·운영한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대규모 인증 트래픽을 효과적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의류 자회사를 통해 수출한 의류제품을 해외 현지 외국법인에 독점 판매하다가 그 외국법인과 각각 지분 50%씩 출자해 국내에 별도의 외국인투자법인을 설립한 모회사 등기이사가 출자금 규모 때문에 배당소득세를 더 납부할 뻔 했다가 행정심판을 통해 구제받았다. 이 등기이사는 자사 제품을 독점구매 해온 외국법인이 신설 법인 출자금을 꿔줬는데 출자금과 함께 제품 생산에 필요한 선수금도 수차례 송금, 이렇게 받은 돈 중 일부만 신설법인 자본금으로 신고했고 다 갚았기 때문에 제품 제조 선수금 등으로 받은 나머지 돈을 자본금으로보고 배당소득으로 과세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었다. 조세심판원은 18일 “해외 거래처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법인을 설립한 조세심판 청구인 A씨에 대해 송금액 전체를 자본금으로 봐 (배당)소득세를 과도하게 부과한 국세청에게 A씨의 주장대로 자본금을 산정해 다시 소득세를 계산, 부과하라는 취지로 지난 7일 ‘경정’ 결정(조심 2021서5894, 2022. 7. 7.)을 내렸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A씨는 장인어른이 설립한 주식회사 A법인의 등기이사로 재직할 당시 A법인이 자회사 B법인을 통해 생산한 의류를 미국법인인 C에 납품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수소자동차 사업 주춤’ 등 수소경제 추진동력이 약화됐다는 일부 여론은 침소봉대한 측면이 강하며 경쟁 산업계의 의도적 왜곡, 심지어 자동차 회사 내 경쟁 차종들의 견제심리까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산업계 진원지로 추정되는 원자력발전 쪽이 “윤석열 정부가 수소경제 비전을 버렸다”며 바람을 잡는 한편 자동차업계 내부, 구체적으로 전기차 부문에서 “현대차가 수소차 관련 계획을 중단하거나 연기한다”는 소문을 퍼뜨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5일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정보지(속칭 찌라시)를 인용, “지난해 독일 수소 업체 H2모빌리티 지분 투자 등 수소차 사업의지를 알리는 데에 적극적이었던 현대차의 수소차 사업이 최근 소극적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사실과 다르며, 일부 과장과 왜곡된 내용이 뚜렷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독일과 일본, 한국은 전통적 산업강국이지만 화석연료 수입국으로서 오랜기간 에너지 자립과 탄소중립을 위해 수소 경제로의 에너지 전환을 적극 추진해왔는데, 에너지와 자동차 산업계 내부의 경쟁이 수소경제 진전에 대해 왜곡‧과장된 정보를 낳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선 에너지 측면에서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가상자산업계가 수많은 투자자 피해를 낳은 테라・루나 사태 이후 투자자보호와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본격 나선 가운데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업계 가이드라인 제정에 속도가 붙고 있다. 업계는 특히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와 잠재적 위험 대응에 원화거래소와 코인마켓거래소가 따로 구분될 이유가 없다고 보고 정부가 추진하는 가상자산리스크협의회에 기존 원화마켓거래소 빅5만이 아닌 코인마켓거래소도 함께 참여해야 윤석열 대통령의 통치철학인 공정과 상식에 맞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회장 강성후, KDA)는 12일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 및 시장건전화를 위해 가상자산공동가이드라인제정위원회 주관으로 ‘제2의 루나사태 방지를 위한 공동 가이드라인 기초안 정책포럼’을 오는 14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개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강성후 회장은 3부로 나눠 진행하는 이번 포럼에서 ‘가상자산 시장 안정은 증권성 여부 결정이 우선’이라는 주제 발표를 한다. 또 김태림 공동가이드라인제정위원회 기초안소위원장(법무법인 비전 변호사)의 ‘코인마켓 거래소 공동 가이드라인 기초안’을 발표한다. 이어 가이드라인제정위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윤석열 정부 법무부가 문재인 정부에서 폐지됐던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합수단)을 재출범한 가운데, 합수단에 속한 국세청도 대형 금융범죄 사건 조사를 통한 세금 추징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의 금융범죄에는 대체로 사채 이용, 차명계좌, 주가시세조종, 법인자금 횡령 등이 개별적 또는 복합적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국세청은 법인세・소득세・양도세・증여세 등 각종 세금을 줄줄이 추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설명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12일 “윤석열 대통령 계보로 공인회계사 자격을 갖춘 검사 출신 이복현 금융감독원이 지난 6월7일 초대 금융감독원장으로 취임,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리는 합수단에서 주로 주식투자 사기와 주가조작 의혹 혐의자들에 대한 실력발휘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세청도 적잖은 세금 추징 실적이 예상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합수단은 검사와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국세청 직원 등 총 48명으로 구성됐다. 재출범한 합수단의 ‘1호 사건’은 지난 5월20일 서울남부지검으로부터 배당받은 테라・루나 사건이다. 금융가에서는 또 쌍용차 인수전에 참여한 에디슨EV와 쌍방울 등 기업들의 주식 시세조정과 불공정거래 혐의가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국세청이 세금을 결정 또는 경정(바르게 고침)해 법인의 비용(손금) 귀속시기가 바뀐 경우라서 법인이 예측하기 어려웠던 만큼 통상적 경정청구 시한이 지났더라도 경정청구를 할 수 있는 ‘후발적 경정청구’ 대상이 된다는 유권해석이 나왔다. ‘후발적 경정청구’는 당초 신고나 부과처분 때 예측하기 어려웠던 감액사유가 발생한 경우 납세자에게 통상적 경정청구기한이 경과한 후 그 시정을 요구할 수 있는 법적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인만큼, 폭넓게 대상이 인정돼야 한다는 해석이다. 조세심판원은 11일 “국세청이 결정 또는 경정에 따라 손금(비용) 귀속시기가 변경된 법인의 (후발적) 경정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심판 건에 대해 심리한 결과, ‘국세기본법’ 제45조의2 제2항 제4호에 따른 후발적 경정청구 대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결정(조심 2022서1783, 2022.06.29)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국세청 예하 A세무서는 지난 2015년1월16일 관내 P법인에게 “저가 유상증자에 따른 증여의제를 해명해 달라”는 취지의 안내문을 발송했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2015.12.15. 법률 제13557호로 개정되기 전의 것)에 따라 법인 대주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미국 달러 가치와 연동됐다면서 연리 20%의 코인 이자 지급을 제시하며 투자자들을 끌어모아 결국 거덜나게 만든 테라・루나 사태이후 가상자산 업계가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정부가 상위 5대 코인거래소와만 제도적 장치를 협의하기로 해서 더 많은 코인 투자자들이 소외되고 있는 가운데, 5대 이외 코인마켓거래소가 나서서 공동가이드라인 초안에 대해 토론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KDA, 회장 강성후)는 8일 “오는 14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 및 시장 안정으로 제2의 루나사태 방지를 위한 코인마켓거래소 공동 가이드라인 기초안 의견수렴 정책포럼’을 연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KDA가 주최한 이날 포럼은 현장과 유튜브 생방송 두 채널로 동시에 참여가 가능하며, ‘가상자산 공동 가이드라인 제정 위원회’가 주관하고 플랫타익스체인지(대표 박은수)와 코어닥스가 후원한다. 공동가이드라인제정위원장을 맡은 강성후 KDA 회장이 ‘가상자산 시장 안정은 증권성 여부 결정이 우선’이라는 취지의 주제 발표를 한다. 7월 현재 금융당국은 가상자산을 ‘증권형’, ‘비증권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5대 가상화폐거래소를 제외한 코인마켓거래소들이 사업자단체를 강화해 은행 실명계좌 발급, 가상자산 사업자에 대한 벤처기업 지정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해 나갈 채비를 본격 갖추고 있다. 고위 공직자 출신 학자를 영입해 국회와 행정부 등 국가 관련 부처 당국과 원활한 협의를 통해 업계 현안을 ‘전광석화’식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인데, 특히 현재 윤석열 정부의 핵심 요직들을 담당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 당시 공직자를 영입한 점이 눈에 띈다. 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KDA, 회장 강성후)는 6일 “실명계좌 발급 등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 수석부회장에 김덕중 한양대학교 국제관광대학원 겸임교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덕중 신임 수석부회장은 이명박(MB) 정부 청와대 기획관리실 선임 국장과 국회, 문화체육관광부 등에서의 다양한 공직 경험을 쌓았다. 정부 중요 정책 결정 참여와 함께 벤처 및 스타트업 현장을 두루 거치면서 기획력과 추진력을 인정받는 정책통으로 꼽힌다. 민간에서도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 상임감사, GB보스톤창업투자 대표, 그리트벤처스 대표 등을 지내며, 큰 그림을 그려 디테일까지 완성하는 추진력을 갖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