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각종 가상자산(가상화폐)을 취급하는 사업자가 국내 약 230곳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고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국세청이 제출한 은행연합회의 자료에 따르면 가상화폐를 취급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사업자는 전국적으로 227곳으로 나타났다. 명단에 담긴 업체는 빗썸, 업비트, 코인원, 코빗 등 가상화폐 거래소가 많지만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 가상자산 보관·관리소 등도 포함됐다. 국세청이 은행연합회를 통해 수집한 추정 명단은 투자자의 가상자산 거래를 위해 계좌를 제공하는 각 은행으로부터 파악된 것이다. 가상자산은 올해 3월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시행에 따라 처음 법적 근거를 갖게 됐으나 금융자산으로 인정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법적 지위나 소관 부처가 명확하지 않다. 따라서 정부 부처 중에는 현재로선 가상자산 사업자의 현황을 자세히 파악한 곳이 없다. 현재 코인 사업자는 세무당국에 통신판매업이나 전자상거래업, 소프트웨어 개발업 등 업종으로 등록한 채 영업 중이다. 과세당국도 사업자 현황을 파악하지 못하는 것이다. 국세청은 국회의 자료 요청에 "가상자산 사업자 현황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사회 전반에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지만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청구는 여전히 재래 방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손해보험 실손보험 청구량 총 7천944만4천건 가운데 데이터 전송에 의한 전산 청구는 9만1천건, 0.1%에 그쳤다. 사실상 보험금 청구 전부가 완전히 재래 방식이거나 영수증 사진을 찍어 보내는 부분적 디지털 방식에 의존하고 있다. 영수증 등 증빙서류 사진을 찍어 보험사나 핀테크업체의 보험 애플리케이션·웹사이트로 전송한 청구 형태가 34.2%로 가장 많다. 앱을 이용하지만 사진을 전송하는 것일 뿐 결국 보험사가 다시 데이터로 전환해야 하므로 전산 청구로 볼 수 없고 이 과정에서 의료기관·보험사에 상당한 행정비용이 든다. 팩스 청구와 보험설계사를 통한 청구가 각각 27.5%와 17.3%로 뒤를 이었고 방문 청구도 10.9%나 됐다. 즉, 완전한 재래 방식이 59.6%에 해당하고, 종이서류를 사진으로 촬영하는 부분적 디지털 방식이 40.2%로 파악됐다. 가입자는 실손보험 보험금을 청구하려면 병원에서 종이서류를 발급한 후 보험설계사, 팩스,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4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모든 품목에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9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4월 세계식량가국지수는 전월보다 1.7% 오른 120.9포인트를 기록했다. FAO 식량가격지수는 1990년 이후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동향을 모니터링해 5개 품목군(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별로 매월 작성해 발표한다. 곡물은 전월보다 1.2% 상승한 125.1포인트로 집계됐다. 옥수수는 미국 파종 면적 추정치가 예상보다 작고 아르헨티나·브라질·미국 등의 작황 부진이 우려되는 가운데 수요가 꾸준해 가격이 오른 반면, 쌀은 물류 제약과 운송비용 상승으로 수출 수요가 감소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설탕은 100.0포인트로, 전월보다 3.9% 뛰어 모든 품목군 중 가장 상승 폭이 컸다. 브라질의 사탕수수 수확 지연과 프랑스의 냉해로 공급 부족이 우려되는 가운데 최대 수출국인 브라질의 헤알화가 미국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가격이 올랐다. 유지류는 전월보다 1.8% 상승한 162.0포인트를 기록했다. 팜유는 주요 수출국의 생산량 증가가 예상보다 더디면서 대두유와 유채씨유는 바이오디젤 부문 등 국제 수요가 많고 공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5월 들어 국내 주식시장의 '큰 손' 연기금이 순매수 움직임을 보이면서 작년 6월부터 지속해서 국내 주식을 팔아온 연기금의 매도세가 멈춘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55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그동안 순매도한 금액에 비하면 금액이 크진 않지만 4거래일 중 3거래일을 순매수했고, 순매도일은 단 하루에 그쳤다. 주간 단위 순매수는 10월 첫째 주(402억원) 이후 7개월 만이다. 이같은 분위기가 지속한다면 월별 순매수로는 작년 5월 이후 1년 만이 된다. 본격적인 순매수까지는 아니라고 순매도세는 일단 멈췄다는 분석이다. 연기금은 올해 1월에는 일평균 4천억원을 순매도했다. 2월에는 2천400억원으로 줄어들었고, 3월과 4월에는 각각 1천원대로 감소했다. 특히, 지난달 28일부터는 하루 순매도액이 600억∼800억원대로 떨어진 뒤 이달 들어서는 순매수로 돌아섰다. 연기금에는 국민연금과 함께 군인공제회, 교원공제회, 우정사업본부도 포함한다. 이 중 국민연금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연기금은 작년 6월부터 지난 4월까지 11개월간 적게는 7천억원부터 많게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IBK기업은행은 지난 1월 실시한 중소기업 학술논문 공모를 통해 접수된 141개 연구계획서 중 최종 10개를 선정해 연구비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9일 기업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기업은행은 연구에 필요한 중소기업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며, 7개의 일반연구자 과제에 1천만원, 3개의 학생연구자 과제에 5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연구비를 지원받는 논문의 연구 주제는 '스타트업 투자결정요인', '중소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용방안 및 정책', '중소벤처기업 생태계 활성화' 등이다. 기업은행은 7월 중 우수논문을 선정하고 창립6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글로벌 중소기업금융 학술 콘퍼런스'에서 시상과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조봉현 IBK경제연구소 부행장은 "연구 결과는 향후 IBK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이번 지원을 계기로 중소기업 관련 학술연구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가상화폐 도지코인의 가격이 지난 6개월간 무려 260배나 폭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수익률은 기존 상식을 초월하는 것으로 백가쟁명식 해석과 함께 과대평가가 해소될 때 큰 피해가 뒤따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CNBC 방송은 7일(현지시간) 오후 기준으로 도지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지난 6개월간의 수익률은 다른 자산 시장뿐만 아니라 다른 가상화폐를 훌쩍 뛰어넘는다고 분석했다. 도지코인의 시가총액은 920억 달러(약 32조5천억원)로 집계됐다. 수익률 26,000%는 다른 가상화폐뿐만 아니라 주식, 원자재 등 거의 모든 위험자산의 수익률을 능가했다. 뉴욕증시에서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9% 상승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화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286%, 698% 상승했다. 최근 미국 주식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아온 테슬라의 주가도 같은 기간 56% 상승했다. 도지코인은 2013년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재미 삼아 만든 가상 화폐다. 이들은 당시 인터넷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이나 영상)의 소재로 인기를 끌었던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국내 거래소에서 가상화폐의 대표주자 격인 비트코인이 6천700만원대 후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8일 오전 10시 16분 현재 1비트코인은 6천794만7천원이다. 24시간 전과 비교하면 0.38% 올랐다.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이 시각 개당 6천793만4천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6일 오후 7천만원을 넘어섰으나 이후 가격이 하락세다. 비트코인과 함께 대표적인 가상자산으로 꼽히는 이더리움은 410만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이 시각 빗썸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57% 내린 416만4천원이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개당 417만1천원이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한편 업비트에 상장한 도지코인은 같은 시각 801원에 거래 중이다. 이달 1일만 해도 300원대 중반에 머물렀던 도지코인은 지난 5일 887원까지 오르는 등 가격이 급등세를 보여 '거품 논란'을 일으켰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코스닥 상장사 네패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억1천만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8.3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95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삼성증권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천99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코로나19로 국내 주식시장이 '패닉'에 빠졌던 작년 1분기(219억원) 대비 1천717% 증가한 것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매출은 3조2천993억원으로 43% 감소했지만, 순이익도 1천776% 증가한 2천89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증권은 "작년 1분기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로 상승률이 크게 증가했으며, 올해 우호적인 시장환경으로 국내 및 해외주식 수수료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92%와 148% 증가하는 등 리테일 부문과 IB 등 영업 전 부문이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한국거래소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주권을 오는 1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7일 밝혔다. 2019년 SK이노베이션[096770]에서 분할해 설립된 SKIET는 리튬·이온 2차전지의 필수 소재인 배터리 분리막을 생산하는 회사다. 지난해 매출액 4천603억원, 당기순이익은 907억원을 달성했다.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시 30분부터 9시에 공모가 10만5천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 호가와 매수 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정해진다. 이 시초가를 기준으로 장중 상하 30%의 가격 제한폭이 적용된다.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되고서 상한가로 치솟으면 SKIET의 상장일 주가는 27만3천원까지 오를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기업을 대상으로 주주권을 행사하는 등의 개입 빈도가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한 개입이 늘어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7일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블랙록과 뱅가드, SSGA의 주주 활동을 분석한 '글로벌 자산운용사 주주권 행사 추이'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블랙록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에서 주주권을 행사한 건수는 2019년 238건에서 2020년 458건으로 9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주주권행사는 2천50건에서 3천43건으로 48.4% 는데 그쳤다. 또 블랙록과 뱅가드, SSGA순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주주권을 행사하는 등의 개입이 잦았다. 한국기업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높은 자산운용사는 블랙록이었다. 2018년 엘리엇의 현대차 지배구조개선안에 대한 반대, 2020년 한전의 해외 석탄발전소 투자와 관련한 서한 발송, LG화학의 인도공장 가스누출사건에 대한 개선 요구 등이 대표적이다. 블랙록이 주주제안 표결에 참여한 한국 기업도 2019년 12개사에서 2020년 27개사로 2.3배 늘었다. 전경련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6일 코스콤 체크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8bp(1bp=0.01%포인트) 내린 연 1.140%에 장을 마쳤다. 2년물 지표종목(21-3)은 2.2bp 하락한 0.927%에, 5년물(21-1)은 1.4bp 하락한 연 1.629%에 마감했다. 국고채 10년물 지표종목(20-9)은 전 거래일보다 2.8bp(1bp=0.01%) 내린 연 2.101%에 마감했다. 20년물(20-7)과 30년물(21-2)도 각각 1.3bp, 0.9bp 하락했고, 50년물은 0.9bp 하락으로 연 2.227%를 기록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한국거래소는 6일 현대중공업이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주권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한국조선해양으로부터 물적 분할해 2019년 6월 3일 신규 설립된 선박 건조 회사다. 현재 최대주주인 한국조선해양이 지분 100%를 보유했다. 작년 별도 기준 매출액은 8조3천102억원이고 영업이익은 325억원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카카오가 올해 1분기 모빌리티·핀테크 등 신사업 부문의 선전에 힘입어 역대 최고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다. 카카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천580억원, 영업이익 1천575억원을 올려 작년보다 각각 45%, 79% 증가하면서 모두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고 6일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플랫폼은 전 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6천68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중 카카오톡 관련 사업인 톡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3천615억원을 기록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4% 감소,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1천175억원이다. 신사업 부문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매출 확대 및 카카오페이의 결제 거래액 및 금융 서비스 확대로 전 분기 대비 9%,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1천898억원을 기록하며 전 사업 부문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5천892억원으로 집계됐다. 유료 콘텐츠 매출은 글로벌 거래액 증가에 힘입어 따라 전 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대전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700억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을 지원한다. 5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대출은 업체당 6천만원까지 가능하며, 연 2∼3%에 해당하는 이자를 대전시가 지원한다. 대출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오는 10∼14일 시중 은행이나 대전신용보증재단으로 신청하면 된다. 앞서 1분기 1천억원 규모의 긴급자금 수혈로 3천488개 업체가 대출지원을 받았으며, 만기가 도래한 998개 업체 313억원 상환이 1년간 유예됐다. 고현덕 대전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장기화로 피해를 보는 소상공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제때 자금 지원"이라며 "소상공인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정부와 공공기관이 가상화폐 관련 펀드에 최근 4년여간 500억 원 상당을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의원(국민의힘)이 각 기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와 KDB산업은행 등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들은 2017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가상화폐 관련 투자상품에 총 502억1천500만원을 투자했다. 기관별로 보면 중소벤처기업부 343억원, KDB산업은행 117억7천만원, 국민연금공단 34억6천600만원, 우정사업본부 4억9천만원, 기업은행[024110] 1억8천900만원 등이다. 이들은 모두 직접투자가 아닌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 형태의 투자였으며, 해당 펀드는 업비트, 빗썸 등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에 직접 투자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이와 관련, "모태출자펀드에서 4개 기업에 343억원을 투자했다"며 "모태출자펀드 투자, 관리 등 업무는 관련 법에 따라 벤처캐피탈(창업투자회사 등)인 업무집행조합원이 진행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모태펀드에 자금을 지원하면 모태펀드가 각종 벤처펀드를 만들고, 밴처캐피탈이 이를 운용하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윤 의원은 "가상화폐가 '도박'이라고 하면서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등 7개 관계사가 참여하는 특별채용 전형 '금융에서 희망을 쏘다! 사다리 프로젝트'를 통해 총 20명의 합격자를 확정했다. 5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번 특별채용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 여파로 피해를 입고 폐업한 창업 자영업자 및 중소기업 희망퇴직자,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자 등에게 '희망사다리'가 되겠다는 취지에서 진행됐으며, 지난 2월부터 학력, 나이 등 제한이 없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이번에 서류와 면접 전형을 거쳐 선발된 합격자들은 여행상품·패션·디자인·미디어 콘텐츠 기획·정보기술(IT) 솔루션 개발 등 비금융권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아 온 26∼41세의 전문가들이라고 하나금융은 설명했다. 이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구축한 전문성을 살려 미래금융사업, 중소벤처금융,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디지털 플랫폼 혁신을 주도하는 주요 섹션에서 전문위원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들이 경력단절을 극복하고 제2의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게끔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국책은행 자회사가 대부업체의 전주(錢主) 역할을 한다는 비판에 부응해 산업은행 자회사인 산은캐피탈이 내년 1월에 대부업 대출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산은캐피탈의 대부업 대출 관리 방안을 국회에 보고했다.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산은캐피탈의 대부업체 대출이 더 늘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라'는 국회 지적에 따른 조치다. 산은캐피탈은 기존 거래 대부업체의 신규 취급 중단을 통해 2022년 1월까지 대부업 대출 전액을 없앨 계획이다. 대부업체 대출에 대한 국회 지적이 처음 있었던 2018년 이후 대부업 대출 규모를 줄였다. 신규 대부업체에 대출하지 않고, 기존 거래 업체에는 대출 규모를 축소하는 방식이 사용됐다. 산은캐피탈의 대부업체 대출 잔액은 2017년 707억원에서 2018년 659억원, 2019년 299억원, 2020년 144억원으로 꾸준히 줄었다. 남은 144억원 마저도 내년 1월까지는 다 없애기로 했다. 대부업체의 돈줄이 막히면서 서민들의 돈줄 역시 막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각에서 나오기도 한다. 대부업이 서민이 돈을 빌리는 제도권 금융의 마지막 전선에 서 있다는 점에서다. 대부업이 문턱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어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성지건설에 대해 증권발행제한 1개월, 감사인 지정 1년의 제재를 의결했다. 4일 증선위에 따르면 성지건설은 2011~2015년 공사미수금에 대한 회수가능액 산정 시 미분양 물건의 할인 분양 등 요인을 반영하지 않아 대손충당금을 과소계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에스크로 예치금이 충당부채 인식 대상임에도 부채를 인식하지 않은 사실도 지적사항에 포함됐다. 한편 증선위는 이날 미래에셋증권의 발행어음 사업 인가 여부도 심사한다. 이 안건은 이르면 이달 열리는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최종 승인 여부가 가려진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공매도 재개 이틀 만에 주가가 반등하고 공매도 거래금액이 상당히 줄어든 가운데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건수도 급감하면서 증시가 급속히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건수는 차바이오텍. 주성엔지니어링 등 2건에 그쳐 2019년 연간 일평균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건수인 2.8건에도 못 미치는 결과를 가져왔다. 공매도 재개 첫날인 3일 신풍제약, 두산퓨얼셀, 롯데지주 등 22개 종목이 과열종목으로 줄줄이 지정된 데 비하면 10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3일 1조1천94억원에 이른 유가증권시장·코스닥 공매도 거래대금도 4일 8천920억원으로 전날보다 19.6% 감소했다. 공매도를 주도하는 외국인의 공매도 거래금액이 7천649억원으로 21.3% 줄었다. 공매도의 기세가 첫날보다 약해지면서 증시도 타격에서 벗어나는 분위기다. 3일에는 공매도가 상대적으로 코스닥 바이오 종목 등에 집중되면서 코스닥지수가 2.20%나 급락했으나, 4일에는 0.56% 반등했다. 3일 0.66% 하락한 코스피도 4일에는 0.64% 상승 마감하며 전날 낙폭의 상당 부분을 만회했다. 이와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