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되니 여기저기에서 연어축제 소식이 들려옵니다. 역시 가을은 생선이 인기 있는 계절인 듯 싶습니다. 예전에는 국내에서 송어나 은어가 인기가 좋았고, 서양에 비해 연어를 많이볼 수 없었지만 최근에는 우리도 연어를 자주 섭취하고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트나 편의점에서도 먹기 편한 형태로 가공해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판매하니 구하기도 매우 쉬워졌죠. 연어는 세계 10대 슈퍼 푸드 중의 하나로 사랑받고 있는데, 생선으로서는 연어가 유일합니다. 연어는 우리나라 동해, 일본을 비롯한 북태평양과 대서양의 아한대 해역에서 주로 서식합니다. 산란기 이전인 9~10월이 제철인데 산란기 직전에 바다에서 잡은 연어를 최고의 식감으로 꼽습니다. 강에서 태어나 바다로 나가 성장한 뒤, 다시 강으로 돌아가 알을 낳고 죽는데 이런 이유로 알을 낳은 후 강에서 잡은 연어는 맛이 떨어집니다. 연어는 붉은 살 생선임에도 비린내가 거의 없어 비위가 약한 사람이나 어린아이들도 편하게 섭취할 수 있습 니다. 특히 일본인들이 즐겨 먹는 연어 알은 영양이 풍부한데 젊어지는 영양소 ‘비타민 E’가 풍부하다고 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연어의 효능에 대해 알아볼까요? 오메가-3(Omega-3)
양배추와의 첫 만남이 어떠하셨나요? 몇 해 전에 선풍적인 인기를 가져왔던 ‘응답하라...’ 시리즈에 격하게 공감하는 세대라면, 경양식집 왕돈가스 옆에 양배추를 수북이 쌓아놓고 마요네즈와 케첩을 뿌려 최고의 외식메뉴로 인정받던 시절의 추억 다들 간직하시죠? 저는 초등학교 졸업식 때 처음으로 졸업식 단골메뉴로서 자장면이 아닌 양배추 샐러드를 곁들인 돈가스를 먹는 호사를 누려보았는데, 그때 설레었던 행복감이란…. 처음 접하게된 서양음식과 그의 사이드메뉴인 양배추샐러드. 우리 시절은 서양의 배추를 그렇게 마요네즈의 고소함에 케첩의 새콤 함을 버무려 소개받았던 것 같습니다. 3대 장수음식이자 만병통치약! 양배추는 서구에서 요구르트, 올리브와 함께 3대 장수음식으로 꼽히던 영양 많은 음식입니다. 기원전 2500년경 프랑스 서부 국경지대인 피레네 산맥 지방에 살고 있던 바스크인들이 먼저 먹기 시작했다고 전해지고 있고요. 그 이후 유럽 곳곳으로 전해졌으며, 로마인들은 양배추를 ‘만병통치약’으로 이용했다고도 하는데 탈이 난 위장이나 소화기관을 달래는 데 최고로 효과적이기 때문이지요. 한국인의 식단은 맵고 짠 음식이 많다보니 위장질환이 발생하기 쉬운데 이러한 위염을 가라앉
벚꽃, 튤립, 장미, 후리지아, 이름 모를 들꽃들과 야생초... 지천에 꽃이 만발합니다. 코끝으로 불어 들어오는 이름 모를 꽃 내음도 맘껏 맡고 싶고, 봄의 정취와 향기에 하염없이 취해보고도 싶건만, 미세먼지 경보에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되다보니 허망하게 지나가는 봄이 그저 아쉽기만 합니다. 맘껏 숨 쉬며 봄 거리를 누볐던 적이 얼마나 있었던가 기억도 희미하네요. 따뜻한 봄기운을 느낄 여유도 없이 미세먼지와의 전투를 벌이고 있는 요즘입니다. 평균 입경 10μm인 미세먼지는 입경 50~70μm인 머리카락과 비교해 볼 때, 머리카락의 1/7크기이며 2.5μm인 초미세먼지는 30배 가량 작습니다. 미세먼지는 아황산가스, 질소 산화물, 납, 오존, 일산화탄소 등과 함께 수많은 대기오염물질의 혼합물을 칭하는 말이죠. 일반 황사와는 달리 워낙 입자가 작은 탓에 몸 속 속속들이 침투하기 좋아 각 부위에 들어가면 각종 장기를 비롯해 각막, 피부 등에 치명타를 가져다줍니다. 하지만 우리를 둘러싼 환경오염을 불평만 할 것이 아니라 현명한 음식섭취로 얼마든지 건강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그럼 미세먼지를 배출시키는 음식에 대해 알아볼까요? 체내 각종 노폐물들을 배출해주는 물
부추가갖고 있는 각종 기능이 극대화된 초벌부추 초벌부추의 기능에 대해 아시죠? 겨울의 추운 땅 속을 뚫고 갓 솟아난 새싹부추를 초벌부추라고 하는데 일반 부추보다 길이가 짧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비타민C와 비타민A가 풍부하여 간기능 강화에 도움이 되고 부추가 가지고 있는 각종 기능이 극대화되어있어 장어, 인삼보다 낫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이네요. 우리는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는 사랑표현도 인색하고 아껴주지 않는 실수를 범하곤 하죠. 흔하디 흔한 야채 중의 야채,부추. 부추는 씨를 한 번 뿌려놓으면 계속해서 자라나기 때문에 계속 잘라서 요리를 해 먹을 수가 있습니다. 실컷 잘라먹어도 계속해서 올라와주니 그만큼 흔할 수밖에 없고요. 마치 자존심도 없이 자기 자신을 계속 주고 또 내주는 ‘사랑쟁이’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쉬움 없이 계속 받아낼 수 있고 그만큼 흔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고마움과 그 가치를 잊어버리고 살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길가에 하찮은 풀 같은 부추가 우리 몸에 얼마나 유익한지 살펴보면… 천연 자양강장제, 부추 부추는 중국이 원산지인데 우리나라에는 고려시대에 들어왔습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먹지 않는다고 하는데, 아시아에서는 한국,
요즘 마트에 가면 무슨 과일(학술적으론 ‘열매채소’, 이하 ‘과일’이라 칭함)이 가장 많이 눈에 띄나요? 이번 호에서는 요즘 가장 풍성하게 볼 수 있는 딸기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누려 하는데, 가만 생각해 보니 일 년 내내 계속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과일이 바로 딸기이기도 하네요. 실제로 한 유통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겨울에 가장 사랑받는 과일 1위로 딸기가 뽑혔고 지난 5년 동안 매출액 1위 자리를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답니다. 제철인 봄철보다 겨울에 매출 1위를 기록할 만큼 인기가 있고, 겨울에 먹는 딸기가 더 달콤한 것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추울 때 천천히 자라기 때문에 조직이 더 치밀해지고 당도도 높아진다는 팩트가 있지요. 어릴 적에는 시장에서 딸기가 보이면 ‘이젠 점점 날씨가 더워지겠구나’ 했었는데 요즘은 정확한 수확시기가 언제인지 헷갈릴 정도로 사시사철 곁에 있는 사철과일이 되었습니다. 생김새가 워낙 예쁘고 새빨간색이 선명해서 각종 데코레이션 과일로 사랑받고 있기 때문에 온상에서 사철 재배가 가능하다는 것이 한 편으론 고맙기도 하네요. 딸기는 스위스의 원주민 유적발굴 결과로 보면 석기시대부터 있었을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 14세기 프랑스에서
가을에 꽁치, 겨울엔 명태가 있다면 봄엔 쭈꾸미가 있습니다. 쭈꾸미는 우리나라의 서해와 남해안에서 주로 잡히며 일본, 중국 등 태평양 연안에서도 많이 잡힙니다. 겨울에도 잡히긴 하지만 산란기가 5~6월이니 3~4월의 쭈꾸미가 살이 가장 통통하고 쫄깃하답니다. 싱싱한 것은 회로 먹기도 하고,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지요. 쭈꾸미에는 DHA 등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액을 맑게 해주어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해주고 혈압을 낮추어 준답니다. DHA 성분은 익히 아시다시피 두뇌발달에 도움을 많이 주는 영양소이기도 합니다. 공부하는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학습능력향상에 좋고 노인들에게는 치매도 예방하는 효과도 가져다 줄 수 있겠습니다. 예로부터 ‘소가 밭에서 일을 하다가 지쳐 쓰러지면 낙지를 먹이라’했다 합니다. 그 이유는 낙지에 들어있는 ‘타우린’이라는 성분 때문인데 요즘 흔히 약국에서 시판되고 있는 ‘피로회복, 자양강장제’에 많이 함유되어 있죠. 쭈꾸미에는 이 타우린이 100g당 약 1600mg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소가 먹고 일어선다’는 낙지의 2배, 또 문어와 오징어
요즘은 양식업이 발달되어 무엇이든 이른 시즌에 몸집만 비대하게 불려 생산하여 제철과는 상관없이 야채가 시장에 버젓이 나오곤 하죠. 하지만 제철음식이 좋다고 하는 것은 두 말 하면 잔소리. 제철에 많이 나오는 식품들은 바로 우리 몸이 그 계절에 필요로 하는 음식이라고 보면 되죠. 맛도 영양도 모두 최대수치로 극대화되는 시점에서 시기적절하게 잘 섭취한 음식은 세상 어느 보약과도 견줄 수 없답니다. 우리의 ‘몸’이란 것이 자연의 일부이다 보니 서로 자연스레 조화를 이루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철의 바다야채는 우리에게 참으로 반갑고 고마운 녀석들이지요. 흔히 영양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비타민 등 여러 건강보조식품들을 챙겨 드시는 경우가 많은데 약으로 섭취한 영양제는 체내 흡수율도 다를 뿐더러 가공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각종 첨가물로 인한 여러 가지 부작용을 감수해야 하지만, 천연식품으로 섭취한 영양소는 몸의 일부인 듯 자연스럽게 흡수되어 체내흡수율도 매우 높답니다. 같은 이름을 가진 비타민이나 무기질이라 해도 영양제로 섭취한 것과 제철음식으로 섭취했을 때 그 효과는 수준이 전혀 다르다는 사실. 요즘은 양식업이 발달되어 무엇이든 이른 시즌에 몸집만
겨울철 일등 간식하면 생각나는 것? 쪄먹고, 구워먹고, 말려먹고, 갈아 마시고... 흰 눈이 소복소복 내리는 눈길, 골목 끝 달콤하고 구수한 냄새가 어디선가 풍겨오면 갑자기 온몸에 행복이 감싸오는 느낌. 아시죠? 네, 바로 고구마입니다. 예로부터 고구마는 탄수화물 식품이기에 감자와 함께 우리에게 친숙하고 고마운 대표적인 구황작물이었죠. 우리나라에서는 부산과 제주도 일대에서 처음 재배되기 시작하였다고 알려져 있는데 ‘고구마’라는 명칭은 옛날에 ‘고코이모(孝行마)’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습니 다. 효자 아들이 고구마 농사를 지어 부모를 봉양했다는 일본 쓰시마지역의 유래를 따라 우리나라에 전해지며 ‘고구마’라는 명칭이 붙여지게 되었습니다. 그럼 고구마에 담긴 영양을 한 번 알아볼까요. ‘고구마’하면 가장 유명한 것이 ‘식이섬유’. 고구마에는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있어 장운동을 촉진시켜 변비를 예방하고 몸에 독소가 쌓이는 것을 막아줍니다. 또한 혈압의 주범인 나트륨을 체내에서 배설시키는 작용을 하고, 고구마를 자르면 단면에서 분비되는 진액인 ‘야다핀’성분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인슐린 분비를 줄여 주기에 당뇨병 등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하죠. 고구마에는 비타민c가